카드 동네에서 긁자…최대 30만원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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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추가재정 투입이 시급하다고 판단한 정부가 당초보다 2조 원 더 늘린 12조 규모의 추경안을 내놨습니다.
3년 만에 나온 추경안입니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동네 상권 지원에 4조 3천억 원, 통상 리스크와 AI에 4조 4천억 원.
그리고 재난 재해 대응에 3조 2천억 원을 배정해 급한 불부터 끄기로 했습니다.
이번 추경안 내용은 지웅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서울 주요 상권인 광화문.
가게 사장님은 결제 영수증을 정산하며 한숨을 내쉽니다.
[정석집 / 자영업자 : 작물이 다 죽어버려서 농산물 가격도 굉장히 지금 비싸고요. 장사가 안된다고 해도, (일할) 사람은 없어서 인건비는 계속 올라요.]
이런 어려운 골목상권을 살리는 데 추경 예산의 삼분의 일을 씁니다.
우선 연매출 3억 원 이하의 소상공인은 바우처 형태의 크레딧 50만 원이 지원됩니다.
이걸로 전기요금이나 보험료 등을 납부할 수 있습니다.
국민들은 이왕이면 동네에서 돈을 쓰면 됩니다.
소상공인 매장에서 지난해보다 신용카드를 더 쓰면 증가분의 2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줍니다.
1년 전에 100만 원, 이번 달에 150만 원을 썼다면 50만 원의 20%, 10만 원을 받게 되는 식입니다.
한도는 최대 30만 원입니다.
또 공공 배달앱을 통해 2만 원 이상 주문이 세 번 쌓이면, 1만 원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상호관세로 직간접적 피해가 예상되는 기업에겐 15조 원의 저리대출을 추가 공급합니다.
최근 경북 지역에서 발생한 초대형 산불 피해 복구엔 1조 4천억 원 긴급자금을 투입합니다.
[김윤상 / 기획재정부 2차관 : 금번(이번) 추경으로 0.1% p 정도 성장률 상승효과가 있다고 추정하고 있고요.]
정부는 추경 재원 중 4조 원은 기금 등 여유 재원을 활용하고, 나머지 8조 원은 국채 발행으로 조달하기로 했습니다.
SBS Biz 지웅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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