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의 神’ 이주화, 33년차의 내공 ‘리더부터 악역까지’ 180도 변신[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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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 위 '카리스마 단장'에서 '냉혈한 공주'까지.
배우 이주화가 같은 극장에서 완전히 다른 얼굴로 연달아 관객과 만난다.
이주화는 "무대 위에서 또 다른 얼굴을 꺼내는 도전"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1인극 '웨딩드레스'를 선보이며 해외 무대까지 접수한 이주화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자신의 두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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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무대 위 ‘카리스마 단장’에서 ‘냉혈한 공주’까지.
배우 이주화가 같은 극장에서 완전히 다른 얼굴로 연달아 관객과 만난다. 그 무대는 한국 연극의 상징적 공간 이해랑예술극장이다.
이주화는 오는 5월 음악극 ‘조선협객’에 이어 8월 연극 ‘리어왕: 눈먼자들’로 이해랑예술극장에 다시 선다. 같은 배우가 한 해 같은 극장에서 두 편의 주연작을 연이어 맡는 건 드문 일이다.
먼저 ‘조선협객’에서 이주화는 백조가극단의 단장으로 변신한다. 30명이 넘는 출연진이 총출동하는 대규모 음악극 중심을 단단히 잡는 역할이다. 배경은 일제강점기, 뜨거운 항일정신을 예술로 품은 인물들의 이야기에서 이주화는 단장으로서 무대를 장악한다.
이어 8월 완전 다른 캐릭터로 돌아온다. 이번엔 셰익스피어 원작을 한국 전통양식으로 재해석한 ‘리어왕: 눈먼자들’ 속 ‘가화공주’로 변신한다. 그가 연기하는 ‘가화공주’는 리어왕의 장녀이자 권력과 상처, 야망이 얽힌 복잡한 내면을 지닌 인물이다.
‘가화공주’는 악역이지만, 단순한 악녀는 아니다. 이주화는 “무대 위에서 또 다른 얼굴을 꺼내는 도전”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한 해에 전혀 다른 결의 인물을 연기한다는 건 배우로서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만큼 체력도, 감정선도 두 배로 소모되는 ‘모험’이다.
하지만 이주화는 이번 도전을 통해 연기에 대한 초심을 꺼내 들었다. 마음속엔 작은 욕심도 품고 있다.
이주화는 “언젠가는 이해랑연기상을 받고 싶다. 그 상을 받을 수 있는 배우가 되기 위해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지난해 영국 에든버러 페스티벌에서 1인극 ‘웨딩드레스’를 선보이며 해외 무대까지 접수한 이주화가 이해랑예술극장에서 자신의 두 얼굴을 보여줄 예정이다.
하나는 굳건한 신념의 리더, 또 하나는 절절한 욕망을 품은 악역이다.
gioia@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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