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빠진’ 토트넘, 프랑크푸르트 꺾고 UEL 4강 진출

허윤수 2025. 4. 18.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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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손흥민의 부상 공백에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에 올랐다.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4~25 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를 1-0으로 제압했다.

UEL의 전신 UEFA컵에서 두 차례(1971~72·1983~84시즌) 우승했던 토트넘은 41년 만이자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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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크푸르트와 UEL 8강 2차전서 1-0 승리
손흥민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솔란케 PK 결승 골
1·2차전 합계 점수서 2-1로 앞서며 준결승 진출
라치오 꺾은 보되/글림트와 결승 티켓 두고 격돌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주장 손흥민의 부상 공백에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4강에 올랐다.

솔란케의 선제골 이후 토트넘 선수단이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AFPBB NEWS
도미닉 솔란케가 득점 후 포효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토트넘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체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4~25 UEL 8강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를 1-0으로 제압했다.

지난 1차전에서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던 토트넘은 1, 2차전 합계 점수에서 2-1로 앞서며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UEL의 전신 UEFA컵에서 두 차례(1971~72·1983~84시즌) 우승했던 토트넘은 41년 만이자 대회 통산 세 번째 우승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 아울러 2008년 이후 17년째 이어지는 무관 징크스 격파도 노린다.

토트넘은 라치오(이탈리아)를 승부차기 끝에 따돌린 보되/글림트(노르웨이)와 결승 진출을 두고 다툰다.

손흥민이 발 부상으로 원정길에 동행하지 않은 토트넘은 마티스 텔을 그 자리에 내세웠다. 프랑크푸르트도 경기 시작 14분 만에 부상 변수를 맞았다. 마리오 괴체가 햄스트링 통증을 느끼며 주저앉았고 곧 교체됐다.

프랑크푸르트가 먼저 기회를 잡았다. 전반 15분 후방에서 한 번에 날아온 공이 위고 에키티케를 향했다. 에키티케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으나 매서운 속도로 추격한 토트넘 미키 판더펜이 환상적인 태클로 저지했다.

토트넘도 반격했다. 전반 25분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공을 잡은 텔이 그대로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러던 전반 37분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수비 뒷공간을 침투한 토트넘 제임스 매디슨이 헤더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한발 늦게 뛰쳐나온 프랑크푸르트 수문장 카우앙 산투스와 그대로 충돌했다.

솔란케가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매디슨. 사진=AFPBB NEWS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통해 산투스의 반칙을 지적하며 토트넘에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전반 43분 키커로 나선 도미닉 솔란케가 침착하게 성공하며 리드를 안겼다. 매디슨은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고 데얀 쿨루세브스키와 교체됐다.

탈락 위기에 몰린 프랑크푸르트가 반격에 나섰다. 후반 5분 골문 정면 부근 약간 먼 거리의 프리킥을 파레스 샤이비가 직접 겨냥했으나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토트넘은 후반 15분 코너킥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로 응수했다.

토트넘은 계속해서 우위를 지켰다. 후반 30분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의 패스를 문전에서 샤이비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굴리엘모 비카리오가 막아냈다. 이어진 상황에서 크리스텐센의 헤더도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결국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한 토트넘이 한 골 차 우위를 지켜내며 UEL 준결승으로 향했다.

UEL 준결승 진출을 확정한 토트넘 선수단이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AFPBB NEWS

허윤수 (yunsport@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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