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김정민 아들 사례 막고, 카스트로프 지속 주시하고…KFA, ‘복수국적 선수’ 효율적 관리방안 논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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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KFA)가 '복수국적' 선수들의 효율적 관리에 대한 논의에 착수했다.
국내에서 축구를 시작해 2년 전 일본 유학을 떠나 일본 17세 이하(U-17) 대표팀에도 승선한 김도윤(17·일본명 다니 다이치)과 비슷한 사례를 막고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이 주시해온 한국·독일 복수국적의 옌스 카스트로프(21·뉘른베르크) 등 우수한 재능의 선수들을 지속 관리하려는 의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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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FA 관계자는 17일 “복수국적 선수들을 더 찾아내고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는 데 내부적인 공감대가 형성됐다. 이미 관련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대표팀이 17일(한국시간) 개최국 사우디아라비아와 4강전에서 격돌한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17 아시안컵의 최대 이슈 중 하나는 일본 U-17 대표팀 김도윤의 활약이었다. 일본은 4강행에 실패했으나 그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호주와 대회 조별리그 3차전에 교체 출전해 득점했고, 사우디와 8강전에선 도움을 올렸다.
2008년생 김도윤이 더욱 주목받은 건 배경의 영향도 있다. 그는 1990년대 ‘슬픈 언양식’, ‘애인’ 등 많은 히트곡을 부른 가수 김정민(57)과 일본 가수 다니 루미코(46) 사이에서 태어났다. 2023년까지 K리그1 FC서울 산하 오산중에서 뛰었으나 지금은 일본 J2리그 사간 도스 18세 이하(U-18) 팀에서 활약 중이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김도윤은 보다 높은 수준의 축구를 원해 일본으로 향했다고 알려졌다.
이미 김도윤과 관련한 기초 경위를 파악한 KFA는 백 감독이 귀국하는대로 연령별 대표팀의 관리 주체인 기술발전분과위원회가 중심이 돼 대응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의지다. 김도윤이 일본인으로 완전 귀화한 것이 아니라 향후 태극마크를 달고 A매치를 뛰는 데는 문제가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복수국적 선수가 연령별 대표팀과 국가대표팀을 다르게 선택하는 걸 허용한다.
KFA는 동시에 카스트로프도 주목하고 있다. 한국인 어머니와 독일인 아버지를 둔 그는 독일 분데스리가2 뉘른베르크에서 핵심 자원으로 활약하고 있다. 중앙 미드필더가 주 포지션이지만 오른쪽 풀백과 윙어로도 나설 수 있는 ‘멀티 플레이어’다. 기량을 인정받은 카스트로프는 이미 2025~2026시즌 1부리그 묀헨글라트바흐 이적을 확정한 상태다.
카스트로프는 독일 21세 이하(U-21) 대표팀에 꾸준히 뽑히고 있다. 홍 감독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도 올해 초 유럽 출장 중 카스트로프 측과 접촉했다. 그 역시 국적을 결정하지 않았고, 태극마크에 대한 의지도 분명해 지속 관리가 필요하다. 다만, 독일대표팀이 먼저 카스트로프에게 A매치 출전 기회를 준다면 차후 한국대표팀에서 뛰는 건 불가능하다.
남장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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