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작년 북한 주민에 비자 발급 1만여 건…상위 10개국에 北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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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지난해 북한 국적자에게 발급한 비자가 거의 1만 건에 달해 러시아 비자 발급 상위 10개국에 북한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가 코로나19 이전에 북한 국적자에게 발급한 비자는 연 1만 건이 넘었으나 2020~2023년 수치가 급격하게 줄었다가 지난해 북러관계가 밀착하면서 다시 발급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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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러시아가 지난해 북한 국적자에게 발급한 비자가 거의 1만 건에 달해 러시아 비자 발급 상위 10개국에 북한이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NK뉴스는 16일 공개된 러시아 영사 자료를 인용해 러시아의 북한 내 영사기관이 지난해 총 9240건의 비자를 발급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교육 목적이 8617건, 인도적 목적 307건, 비즈니스 179건, 업무용 68건, 경유 60건, 관광 6건, 개인 방문 3건 등으로 대부분이 유학생 비자로 나타났다.
이 수치는 러시아가 중국인에 발급한 비자(24만 4000건)나 지난 한 해 러시아가 발급한 전체 비자(75만 8178건)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지만, 미국(7321건)이나 프랑스(7174건), 한국(2007건)보다는 높으며 전체 10위권 안에 드는 규모다.
러시아가 코로나19 이전에 북한 국적자에게 발급한 비자는 연 1만 건이 넘었으나 2020~2023년 수치가 급격하게 줄었다가 지난해 북러관계가 밀착하면서 다시 발급 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북한 국적자가 러시아에서 일하고 있다는 증거가 있음에도 러시아가 취업 비자를 발급한 사실을 보고하지 않았다면서 학생 비자가 외화를 벌기 위한 육체노동자들과 파병 북한군을 은폐하기 위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앞서 러시아는 지난 2023년과 2020년 건설 현장에서 중상을 입은 두 명의 북한인이 노동자가 아닌 학생이라고 주장한 적도 있다.
또 과거 2015년~2017년 러시아가 북한에 발급한 비자의 95%가 노동 목적이었으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2019년 12월까지 북한 국가가 북한 노동자를 송환하도록 의무화한 제재 결의를 채택한 이후 러시아의 북한 유학생 비자 발급이 급증했다.
somangcho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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