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진♥' 김지호, 활동 중단…"촬영장 지옥같아" ('세바시')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지호가 연기 활동을 중단하게 된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16일 공개된 채널 '세바시 강연'에서 김지호는 '타인의 시선에 무너졌던 회피형 인간, 배우 김지호의 터닝포인트'라는 주제로 무대에 섰다.
그는 "예전에는 무언가를 잘하지 못할 것 같으면 애초에 도전하지 않고 피했다. 그런 회피 성향은 배우로 활동하면서 더 심해졌다"고 털어놨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TV리포트=유재희 기자] 배우 김지호가 연기 활동을 중단하게 된 이유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놨다. 16일 공개된 채널 '세바시 강연'에서 김지호는 '타인의 시선에 무너졌던 회피형 인간, 배우 김지호의 터닝포인트'라는 주제로 무대에 섰다.
그는 연기자로서 겪은 내적 갈등과 요가를 통해 극복한 과정을 진솔하게 공유했다. 김지호는 "지금까지 무언가를 꾸준히 해본 적이 거의 없었는데 요가만큼은 10년 넘게 계속할 수 있었다"며 자신에게 큰 변화의 계기가 된 요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예전에는 무언가를 잘하지 못할 것 같으면 애초에 도전하지 않고 피했다. 그런 회피 성향은 배우로 활동하면서 더 심해졌다"고 털어놨다.
그는 "연기를 시작할 당시 아무런 준비도 없는 상태에서 큰 사랑과 주목을 받았다"며 "처음이기에 서툰 게 당연했지만 사람들의 기대치는 높았고 나 역시 그런 기대에 스스로를 맞추려 하다 보니 극심한 압박을 느꼈다"고 회상했다.
김지호는 "항상 '잘해야 해. 이 정도로는 부족해'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었다. 부끄러움과 불안이 커지면서 일하러 가는 현장은 점점 지옥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후에는 점점 일을 회피하게 됐고 스스로를 탓하며 멀어지기 시작했다"고 자책했다. 그는 불안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자전거를 타거나 오랜 시간 그림을 그리는 등 다양한 시도를 했지만 진정한 위안은 요가에서 찾아왔다고 말했다. 요가를 통해 그는 불편한 감정을 직면하고 흘려보내는 법을 배웠으며 도망치지 않는 태도를 익혔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요가는 고통스러운 순간에도 멈추지 않고 버티게 했고 그 과정에서 자신감이 생겼다. 남의 시선이 아니라 내면을 바라보게 되면서 두려움도 사라졌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지호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머뭇거리지 말고 시작하라. 처음엔 서툴러도 괜찮다. 반복과 시간 속에서 어느 순간 성장한 자신을 발견하게 될 것"이라며 같은 고민을 가진 이들에게 따뜻한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재희 기자 yjh@tvreport.co.kr / 사진= TV리포트 DB, 채널 '세바시 강연'
Copyright © TV리포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임지연, 연기 차력쇼 무색"…'백상' 후보 탈락 두고 갑론을박
- 故 김영애, 사망 8주기…투병 숨기고 연기 열정 불태운 '천생 배우'
- '무한도전' 사진작가 보리, 사망 12주기…유작은 유승호 화보
- 김국진, 모친상 비보…아내 강수지와 빈소 지켜
- '폭싹 속았수다', 백상 대상 수상할까…아이유♥박보검 등 최다 노미네이트
- 알베르토, '이탈리아 김민재' 선포…"4부 리그 출신은 달라" ('뭉찬4')
- 문형배, '尹 파면'에 과거 발언 파묘…"못할 때 응원해야"
- '음주운전' 박시연, 12년 자숙 끝 복귀…"행복하게 찍었다"
- 청하, 스트레스 얼마나 심하면…"1년째 속눈썹 뽑으면서 해소"
- '김지민♥' 김준호 "결혼 전에 돈 아껴야 하는데 무섭다" ('독박투어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