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율’에 점령된 미국 [외신 한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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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출장을 간 사이에 메일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4월5일(현지 시각), 지진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미얀마 만달레이에 도착한 미국 국제개발처(USAID·유에스에이드) 직원 세 명이 맞닥뜨린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비효율적'인 정부 인력을 줄이겠다며, 미국의 국제 원조를 주도해온 기관 USAID를 대표적인 타깃으로 삼았다.
지난 2월에는 USAID 직원 1만명 중 294명만 남기고 강제 휴직에 들어가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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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이 출장을 간 사이에 메일로 해고 통보를 받았다. 4월5일(현지 시각), 지진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미얀마 만달레이에 도착한 미국 국제개발처(USAID·유에스에이드) 직원 세 명이 맞닥뜨린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비효율적’인 정부 인력을 줄이겠다며, 미국의 국제 원조를 주도해온 기관 USAID를 대표적인 타깃으로 삼았다. 지난 2월에는 USAID 직원 1만명 중 294명만 남기고 강제 휴직에 들어가도록 했다. 성조기와 나란히 걸려 있던 USAID 깃발을 내리고, 건물 현관 유리에 그려진 로고를 가리기 위해 그 위에 검은색 테이프를 씌웠다. 이제 이곳은 해적에게 점령당한 배처럼 보인다.
나경희 기자 didi@sisa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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