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기계 1분기 실적 '흐림'…"관세보다 美 금리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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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계 업계가 업황 부진 속에 지난해 대비 부진한 1분기 실적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기계 제조 업체들은 미국 관세와 그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기본 관세 10%에 해당돼 미국으로 수출하는 건설기계 기업들은 모두 같은 패널티를 안게 됐다.
이런 상황에서 건설기계 업체들은 특히 관세가 미국 금리 인하를 방해할 수 있는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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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류인선 기자 = 건설기계 업계가 업황 부진 속에 지난해 대비 부진한 1분기 실적 성적표를 받을 전망이다. 글로벌 관세 부과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를 해소하는 것이 반등의 열쇠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건설기계 제조 업체들은 미국 관세와 그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특히 대규모 자금이 투입되는 건설 사업 특성상 금리 추이도 예의 주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건설기계의 경우 중국에만 245% 관세를 부과하고, 다른 국가에는 모두 10% 기본 관세를 부과했다.
결과적으로 기본 관세 10%에 해당돼 미국으로 수출하는 건설기계 기업들은 모두 같은 패널티를 안게 됐다. 미국 시장에서 경쟁하는 유럽, 일본, 한국의 출발선이 똑같은 것이다.
특히 중소형 장비를 주로 만드는 두산밥캣은 미국에서 발생하는 매출이 대부분 현지 생산 물량에서 나와 관세 영향이 비교적 적다. 다만 부품 및 원자재 비용 증가 영향은 있다는 시각이다.
또 HD현대의 건설기계 3사는 관세로 미국 시장에서 수출 타격을 입을 수 있다. 이에 인도와 아프리카 같은 신흥국 시장 개척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반적으로 1분기 건설기계 업체들의 실적은 좋지 않을 전망이다.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두산밥캣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는 전년 대비 34% 감소한 2159억원이다.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도 각각 379억원 688억원으로 29%, 26%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런 상황에서 건설기계 업체들은 특히 관세가 미국 금리 인하를 방해할 수 있는지 예의 주시하고 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미국의 상호 관세 발표 직후 금리 인하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물가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뒤로 미뤄야 한다는 취지다.
건설기계는 수십~수백대를 거래하는 B2B(기업간 거래) 사업 형태가 많아 금리가 낮을 수록 업황이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코로나19 시기에 초저금리로 우호적인 업황이 조성된 것이 단적인 예다.
업계 관계자는 "건설기계는 한국만 관세 타격을 받는 것은 아닌 만큼, 글로벌 기업들의 추이를 살펴보며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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