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트리플A 배지환, 2회초 급하게 투입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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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갑작스럽게 경기에 투입됐다.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17일(한국시간)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톨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트리플A)와 홈경기 선발 제외됐지만, 2회초 수비에서 우익수 브라이스 존슨을 대신해 갑자기 투입됐다.
급하게 투입된 배지환은 이날 경기를 끝까지 치르며 5타수 1안타 기록했다.
배지환은 1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루 땅볼로 선행 주자를 3루로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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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트리플A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갑작스럽게 경기에 투입됐다.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은 17일(한국시간) 빅토리 필드에서 열린 톨리도 머드헨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트리플A)와 홈경기 선발 제외됐지만, 2회초 수비에서 우익수 브라이스 존슨을 대신해 갑자기 투입됐다.
정상적인 상황은 아니었다. 이유가 있었다. 존슨이 트레이드된 것.
피츠버그는 엔디 로드리게스가 손가락 부상으로 이탈하며 포수 뎁스가 얕아졌다. 이번 영입은 이를 보강하기 위한 움직임이다.
급하게 투입된 배지환은 이날 경기를 끝까지 치르며 5타수 1안타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167에 머물렀다.
삼진없이 꾸준히 타구를 생산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었다. 5회말에는 타구 속도 100.1마일의 강한 타구를 날렸지만 각도가 38도로 높았고 중견수에게 잡혔다.
9회초에는 호수비를 보여줬다. 2사 1, 2루에서 앤드류 내비가토의 타구를 끝까지 쫓아가 오버 더 숄더로 잡아낸 뒤 펜스에 부딪혔다. 타구가 빠지면 결승타가 될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9회말에는 2사 1루에서 안타를 기록하며 2사 1, 2루 끝내기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인디애나폴리스는 연장 12회 접전 끝에 5-4로 이겼다. 톨리도는 불펜이 바닥나면서 연장 11회 부터 내야수 라일리 언로에게 투구를 맡겼고 결국 12회에 끝내기 실점을 허용했다.
배지환은 12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2루 땅볼로 선행 주자를 3루로 보냈다. 다음 타자 숀 로스가 좌전 안타로 경기를 끝냈다.
[샌프란시스코(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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