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내린 MLB 정규시즌···이정후·김하성·김혜성·배지환, 코리안리거들의 성적표는?

윤은용 기자 2025. 9. 2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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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AP연합뉴스



29일을 끝으로 메이저리그(MLB) 정규시즌 일정이 모두 마무리됐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김하성(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김혜성(LA 다저스)의 길었던 정규시즌 레이스도 끝이 났다.

올해 코리안리거들 중 ‘유일한’ 풀타임 선수였던 이정후는 올해 타율 0.266, 8홈런, 55타점, 10도루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소속팀 샌프란시스코는 81승81패,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그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MLB 2년 차를 맞은 이정후는 2024년에는 경기 도중 어깨를 다쳐 타율 0.262, 2홈런, 8타점, 2도루로 시즌을 마쳤다. 반면 올해는 건강한 몸으로 풀 시즌을 소화했으며 홈런, 타점, 도루 등 대부분 지표에서 데뷔 시즌에 비해 향상된 모습을 보였다. 특히 타율은 규정 타석을 채운 선수 가운데 팀 내 1위를 기록했고, 3루타는 12개를 기록하며 리그 전체 3위에 올랐다.

2023년 12월 샌프란시스코와 6년에 총 1억1300만달러 규모의 계약을 맺은 이정후는 시즌 초반 순항하다 6월 월간 타율 0.143(84타수 12안타) 부진이 아쉬웠다. 하지만 7월에 다시 타율 0.278(79타수 22안타)로 살아났고 8월에는 0.300(100타수 30안타), 9월 0.290(69타수 20안타) 등을 기록하며 2026년을 기약했다.

김혜성. Imagn Images연합뉴스



어깨 수술 후 재활로 인해 시즌을 다소 늦게 시작한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출발했으나 트레이드를 통해 최종적으로 애틀랜타에서 시즌을 마무리했다.

김하성의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234, 5홈런, 17타점, 6도루였다. 하지만 애틀랜타 이적 후에는 타율 0.253, 3홈런, 12타점으로 탬파베이에 있을 때보다 더 좋은 성적을 냈다. 다만 애틀랜타 역시 76승86패,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4위로 시즌을 마치며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김하성의 내년 진로는 이정후에 비해 불투명하다. 2024시즌이 끝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으로 탬파베이와 계약한 김하성은 이번 시즌 종료 후 다시 FA가 되거나, 애틀랜타 잔류를 선택할 수 있다. 애틀랜타 이적 후 성적이 나쁘지 않았기에 애틀랜타에서 장기 계약을 제안할 가능성도 있다.

김혜성. AP연합뉴스



반면 김혜성은 이정후와 김하성과는 달리 다저스가 포스트시즌에 올랐다. 만약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면 2025시즌을 계속 이어갈 수 있다.

올해 MLB에 입문한 김혜성의 정규시즌 성적은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3도루다. 시즌 초반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밀려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나 MLB 승격 이후로는 우려했던 공격력에서도 비교적 준수한 타율을 기록하며 데뷔 첫 시즌을 순조롭게 적응했다.

한편 피츠버그 파이리츠의 배지환(26)은 13경기에서 타율 0.050(20타수1안타)에 그쳤다. 사사구 5개와 도루 4개를 곁들였지만, 현 시점에서는 내년 시즌 경쟁조차 불투명하다.

배지환. 게티이미지코리아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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