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소비자 ‘관세폭풍 전 사재기’ 확인…미, 3월 소매판매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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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16일(현지시각) 3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년여 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폭이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판매가 급증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해당 품목은 3월 한 달간 5.3% 증가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비 급증 현상이 단기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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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무부가 16일(현지시각) 3월 소매판매가 전달보다 1.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2년여 만에 가장 큰 월간 증가폭이다. 전달인 2월 증가율인 0.2%도 크게 웃돌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규모 관세 인상 계획을 발표하자 소비자들이 가격 상승을 우려해 선제적으로 구매에 나선 결과로 풀이된다.
이번 수치는 계절 조정된 값으로, 물가상승률은 반영되지 않았다.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의 판매가 급증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해당 품목은 3월 한 달간 5.3% 증가했다. 주택개선용품 판매도 3.3% 증가했다. 반면, 가구점(-0.7%), 백화점(-0.3%), 주유소(-2.5%) 등에서는 판매가 줄었다. 특히 주유소 매출 감소는 유가 하락에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소비 급증 현상이 단기적일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아이앤지(ING)의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 제임스 나이틀리는 시엔엔(CNN)에 “단기적으로는 소비 지표가 강하게 나올 수 있다. 연준의 정책 판단을 더욱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들이 외식 등 여가 소비도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음식점 등 매출은 전월 대비 1.8%, 전년 동월 대비 4.8% 증가했다. 뱅크레이트의 수석 애널리스트 테드 로스먼은 “팬데믹 이후 고점이었던 외식 소비가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워싱턴/김원철 특파원 wonchul@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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