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정후, 좌완 상대 타율 0.421…160km/h 강속구도 쳐낸다→왼손? 두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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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좌완 상대 약점을 완전히 극복해 낸 모양새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2024 시즌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OPS 0.641로 기대에 못 미쳤다.
이정후는 2024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 0.227(44타수 10안타)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그러나 이정후는 2025 시즌 개막 후 좌투수 상대 타율 0.421(19타수 8안타)로 펄펄 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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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가 좌완 상대 약점을 완전히 극복해 낸 모양새다. 100마일(약 161km/h)의 빠른 공도 자신 있게 쳐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정후는 1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23에서 0.333(63타수 21안타)로 상승했다. 지난 15일 5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하면서 5경기 연속 안타가 불발됐던 아쉬움을 빠르게 털어냈다.
이정후의 이날 게임 초반은 좋지 않았다. 샌프란시스코가 맞선 첫 타석에서 필라델피아 선발투수 좌완 헤자스 루자르도를 상대로 1루 땅볼로 물러났다. 투 볼 원 스트라이크의 유리한 카운트에서 4구째 97마일(약 156km/h)짜리 직구를 받아쳤지만 타구가 내야를 넘어가지 못했다.
이정후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루자르도에 고전했다. 샌프란시스코가 0-2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루자르도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원 볼 투 스트라이크에서 87마일(약 140km/h)짜리 스위퍼에 대처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정후는 세 번째 타석에서 침묵을 깼다. 샌프란시스코가 2-2로 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루자르도를 상대로 1루수 옆을 꿰뚫는 2루타로 출루에 성공했다. 초구 83마일(약 133km/h)짜리 스위퍼를 잡아당겨 날카로운 타구를 날려 보냈다.
기세가 오른 이정후는 네 번째 타석에서도 힘차게 방망이를 돌렸다. 샌프란시스코가 3-6으로 뒤진 무사 1·3루 찬스에서 바뀐 투수 좌완 호세 알바라도를 상대로 1, 2루간을 꿰뚫는 우전 안타로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정후는 풀카운트에서 100마일(약 160km/h)짜리 싱커를 그대로 잡아당겼다. 몸쪽 높은 코스로 형성된 데다 공이 워낙 빨랐기 때문에 배트 중심에 컨택하기 쉽지 않았지만 특유의 타격 기술로 안타를 생산했다.
알바라도는 2025 시즌 개막 후 이날 이정후에게 안타를 내주기 전까지 좌타자 상대 피안타가 하나도 없었다. 이정후는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까다로운 좌완 중 한 명을 이겨낸 셈이다.
이정후는 메이저리그 무대를 처음 밟은 2024 시즌 37경기 타율 0.262(145타수 38안타) 2홈런 8타점 OPS 0.641로 기대에 못 미쳤다. 지난해 5월 외야 수비 중 부상을 당해 수술대에 오르면서 시즌을 조기에 마친 여파도 있었지만 좌투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정후는 2024 시즌 좌투수 상대 타율 0.227(44타수 10안타)로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표를 받았다. KBO리그 시절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좌투수 상대 통산 타율 0.327로 우투수 상대 0.344와 큰 차이가 없었던 점과 대비됐다. 투수들의 수준이 훨씬 높은 메이저리그 적응에 고전했다고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정후는 2025 시즌 개막 후 좌투수 상대 타율 0.421(19타수 8안타)로 펄펄 날고 있다. 표본이 많은 건 아니지만 홈런도 2개나 쳐내는 등 왼손 공포증에서 완전히 벗어난 모양새다. 우투수 상대 타율도 0.295로 높은 편이다.
이정후가 2025 시즌 개막 후 꾸준히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면서 샌프란시스코 타선도 한층 더 짜임새를 갖추게 됐다. 결과적으로 이정후의 타선을 지난해 리드오프에서 올해 3번으로 이동한 부분이 선수와 팀 모두에게 좋은 효과로 이어지는 모양새다.
사진=AP/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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