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에 너도나도 러브콜…국민의힘 후보들과 내일 연쇄 회동

CBS노컷뉴스 박희원 기자 2025. 4. 15.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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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의 구애가 뜨겁다.

오 시장은 16일 하루에만 주요 주자들과 연달아 만난다.

1차 경선을 통과하기 위해 주요 주자들이 중도 보수층에 대한 오 시장의 영향력을 의식한 결과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2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과 후보들에게는 딱 한 가지만 요청한다.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의 핵심 어젠다로 내걸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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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선 후보들 연이어 오세훈과 회동
중도보수 지지층 노리고 오세훈과 연달아 회동
김문수는 조찬, 나경원은 티타임, 안철수는 오찬, 홍준표는 만찬
오세훈 서울시장. 류영주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을 향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의 구애가 뜨겁다. 오 시장은 16일 하루에만 주요 주자들과 연달아 만난다. 6.3 조기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 시장의 지지를 확보하면서 지지층도 흡수하려는 포석이다.

15일 CBS노컷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홍준표 전 대구시장은 이날 오 시장과 만찬 회동을 한다. 이튿날에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오 시장과 조찬을 한다. 오 시장은 같은날 오전 나경원 의원을 만나고, 오찬은 안철수 의원과 함께 한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제외하고 상위권 후보와 같은날 모두 만나는 것이다. 1차 경선을 통과하기 위해 주요 주자들이 중도 보수층에 대한 오 시장의 영향력을 의식한 결과다. 국민의힘 1차 경선(컷오프)에는 상위권 후보 4명이 올라간다.

앞서 오 시장은 지난 12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당과 후보들에게는 딱 한 가지만 요청한다. '다시 성장'과 더불어 '약자와의 동행'을 대선의 핵심 어젠다로 내걸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김 전 장관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반대했던 만큼 탄핵에 찬성했던 오 시장과 만나며 본격적으로 중도 외연 확장에 나섰다는 분석도 나온다.

김 전 장관 측은 15일 언론 공지에서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철학을 꾸준히 실천해온 오 시장의 정치적 신념을 깊이 이해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오 시장 불출마 선언 직후 페이스북에서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가치는 당의 재건을 위해 꼭 필요한 핵심 가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나 의원도 "약자와의 동행에 상당히 공감하는 부분이 있고 작년에도 제가 서울런 등 앞으로 전국으로 발전시키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기도 했었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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