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계엄 넉달전 예견…이재명 ‘호위무사’ 김민석 [V메이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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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자 넉달 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인 김민석 의원의 발언이 주목받았다.
정계복귀해 차기 민주당 리더로 부상사실 김 의원은 이 전 대표가 정치권 전면에 등장하기 훨씬 이전인 1990년대부터 스타 정치인이었다.
서울대(사회학과·82학번)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의장을 지내다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젊은 피 수혈' 전략에 따라 공천을 받아 31세이던 1996년 15대 총선에서 국회의원 뱃지를 처음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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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8월에 윤 전 대통령 계엄 예견
계엄 현실화하며 고도의 정보력 입증
李수세 몰릴 때 정책위의장으로 조력
민생공약 주도하며 ‘신명계’ 핵심 부상
◆ 2025 대선 레이스, V메이커스 ◆
김 의원은 이재명의 민주당에서 신주류로 평가된다. 7인회, 성남시청·경기도청, 중앙대 인맥이 정통 이재명계라면 김 의원은 2023년부터 이재명 전 대표의 최측근으로 부상했다. 이 전 대표가 김 의원을 신뢰하기 시작한 건 2023년 2월 이 전 대표에 대한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에서 당내 이탈표가 대거 나와 ‘이재명 리더십’이 흔들렸던 때부터다. 당시 중진급 의원 다수가 이 전 대표의 정책위의장 제안을 고사했지만 김 의원이 먼저 이 대표를 돕겠다며 정책위의장을 맡았다. 김 의원은 2002년 대선 이후 당내 비주류 생활을 이어온 터라 계파 색이 약했고 친문계와도 인연이 깊지 않았던 점이 선뜻 이 전 대표가 내민 손을 잡을 수 있는 이유로 작용했다.
김 의원은 이후 2024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당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민생회복지원금’ 등 다양한 민생 공약을 제안하면서 이 전 대표의 신뢰를 얻었다. 오랜 야인 생활 동안 가다듬은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가 빛을 발했다.
美·中유학하며 내공다지기 주력
정계복귀해 차기 민주당 리더로 부상
하지만 김 의원은 이 기간 동안 미국 럿거스대 로스쿨에 진학해 미국 변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칭화대에서 중국법 전공으로 법학 석사 학위를 받는 등 내공을 다지는데 주력했다. 야인 생활 동안 다시 공천을 받기 위한 네트워킹에 주력하는 여타 정치인들과 달리 실력을 다지는 시간을 보내며 권토중래를 준비한 게 이제 결실을 맺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 전 대표가 민주당 경선에서 승리하고 대선에서도 최종 승리할 경우 김 수석의 역할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당 안팎에선 그가 집권여당을 이끄는 리더로 역할을 맡아야 한다는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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