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 이정후, MLB 초반부터 맹활약…타율·OPS 리그 상위권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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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손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025시즌 초반부터 뜨거운 타격감을 과시하며 리그를 강타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이정후는 지난 시즌 37경기에서 145타수 38안타, 타율 0.262, 홈런 2개, 8타점, OPS 0.64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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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서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이정후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5-4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이정후는 팀이 0-3으로 뒤진 4회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고, 1-3으로 추격하던 6회에는 역전 스리런 홈런을 작렬하며 '원맨쇼'를 펼쳤다.
MLB 데뷔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 5월 어깨 부상으로 조기에 시즌을 마감해야 했던 이정후는 자신의 첫 양키 스타디움 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번 3연전에서 기록한 4개의 안타(9타수)는 홈런 3개와 2루타 1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7타점을 쓸어 담으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루타는 지난 시즌 기록했던 2개의 두 배인 8개를 때려내며 리그 최다를 기록 중이며, 도루 3개 역시 지난 시즌 기록했던 2개보다 1개 더 많다. 득점 또한 16득점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 기록했던 15득점을 넘어섰다.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기록한 것은 이정후가 미국 진출 이후 처음이다.
14일 오전 8시(한국시간) 현재, 아직 일부 팀들의 경기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정후는 타율 5위, 출루율 10위(0.426), 장타율 2위(0.704), OPS 2위에 오르며 리그 상위권을 질주하고 있다. 또한 2루타 8개로 리그 최다를 기록 중이며, 안타는 13위, 타점은 공동 22위에 랭크되어 있다.
밥 멜빈 샌프란시스코 감독은 "전에 상대해본 적이 없는 투수들을 상대로 이런 성적을 낸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공을 맞히는 기술이 좋은 선수이기 때문에 처음 만나는 투수들을 상대로도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낼 수 있다"고 칭찬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선발 투수로 등판한 로건 웹 역시 "이정후는 주목받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 것 같다"며 "한국 야구를 보면 경기장 환경이 시끄러운데 이정후는 거기에 적응이 되어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웹은 이어 "이정후는 이렇게 중요할 때 해줄 능력이 있고, 앞으로 더 좋아질 수 있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 = AP, 로이터 / 연합뉴스
최대영 rokmc117@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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