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편집된 거 아니야?' 알바레스 투 터치 PK→팬들은 UEFA 상대 소송 예정

주대은 기자 2025. 4. 14.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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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논란이 된 훌리안 알바레스의 페널티킥 사건에 대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알바레스의 페널티킥에 대해 UEFA에 소송을 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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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ESPN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논란이 된 훌리안 알바레스의 페널티킥 사건에 대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이 알바레스의 페널티킥에 대해 UEFA에 소송을 건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 경기에서 나온 승부차기가 큰 화제를 모았다. 당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두 번째 키커로 나섰던 알바레스의 킥 때문이었다.

알바레스의 슈팅이 골망을 흔들었지만,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돌연 주심에게 항의했다. 알바레스가 슈팅 직전 미끄러지면서 디딤발로 공을 먼저 건드렸다는 이야기였다. 승부차기에서 키커가 공을 두 번 건드릴 경우엔 실축이 된다. 결국 주심은 알바레스의 실축을 선언했다.

경기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이 불만을 드러냈다. 알바레스가 공을 유의미하게 건드리지 않았다는 이야기였다. 그는 "심판은 알바레스가 페널티킥 지점에서 디딤발로 볼을 건드렸으나 볼은 움직이지 않았다고 말했다"라고 주장했다.

사진=BBC

이어서 "나는 승부차기에서 VAR을 하는 걸 본 적이 없다. 알바레스가 투터치하는 걸 본 적 있나? 직접 본 사람 앞으로 나와서 손을 들어주길 바란다. 아무도 없지 않나. 내가 할 말은 이 정도다"라고 이야기했다.

논란이 커지자 UEFA가 알바레스의 승부차기 장면에 대해 공식 답변을 내놓았다. UEFA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알바레스의 승부차기에 대해 문의했다"라며 "첨부된 영상에 볼 수 있듯이 알바레스는 공을 차기 전에 디딤발로 공과 접촉했다. 현행 규정에 따라 VAR은 주심에게 해당 골이 인정되지 않아야 한다는 신호를 보내야 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UEFA는 더블 터치가 명백한 고의가 아닐 경우 해당 규칙을 재검토해야 하는지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축구평의회(IFAB)와 논의에 들어갈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UEFA 공식 홈페이지 캡쳐

알바레스는 "수천 번 (영상을) 봤다. 나는 접촉을 느끼지 못했다. 골키퍼가 세이브를 할 때 라인을 벗어나면 다시 차야 한다. 규칙이 명확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이런 일이 일어나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EPSN'에 따르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은 UEFA를 상대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국제 팬클럽 연합을 비롯한 단체들은 공동으로 법적 소송을 시작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 그룹은 UEFA가 성명을 뒷받침하기 위해 공개된 영상이 편집됐다며 의문을 제기했다"라고 덧붙였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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