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KT, 한국가스공사 잡으며 6강 PO 원점…이제 승부는 대구로

하근수 기자 2025. 4. 14.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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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PO)의 균형을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14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6강 PO 2차전 홈 경기에서 75-71로 이겼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정규리그 4위로 6강 PO에 진출했다.

남은 시간 KT는 굳히기에 들어갔고, 한국가스공사에 75-71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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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5-71 승리…허훈 18점 맹활약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수원 KT의 허훈.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6강 플레이오프(PO)의 균형을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14일 수원 KT 아레나에서 열린 한국가스공사와의 2024~2025시즌 KCC 프로농구 6강 PO 2차전 홈 경기에서 75-71로 이겼다.

이로써 KT와 한국가스공사는 시리즈 1승 1패가 됐다.

두 팀은 오는 16일 오후 7시 대구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을 벌인다.

6강 PO 승자는 4강 PO에 올라 창원 LG와 맞붙는다.

송영진 감독이 이끄는 KT는 정규리그 4위로 6강 PO에 진출했다.

KT는 1차전 패배를 딛고 2차전을 가져오면서 저력을 과시했다.

역대 6강 PO에서 1차전 패배 후 2차전에서 승리한 팀은 4강 PO에 진출할 확률이 25%(12회 중 3회 진출)에 달한다.

승리의 주인공은 허훈이었다.

허훈은 자유투 2개, 2점 5개, 3점 2개로 총 18점을 기록하며 내외곽에서 활약했다.

여기에 하윤기(14점), 문정현(13점)이 힘을 보태 승리에 일조했다.

강혁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가스공사는 정규리그 5위로 봄 농구를 밟았다.

3쿼터 막판 역전에 성공한 뒤 고삐를 당겼으나 아쉽게 연승에 실패했다.

다만 원정에서 1승을 챙긴 만큼, 홈에서 2승을 더할 경우 4강 PO에 진출할 수 있다.

이날은 새로 합류한 만콕 마티앙(19점), 핵심 자원 샘조세프 벨란겔(18점)이 분투했지만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수원 KT의 하윤기. (사진=KBL 제공)

1쿼터와 2쿼터는 KT 몫이었다.

1차전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초반부터 고삐를 당겼다.

허훈은 외곽에서 집중력을 발휘해 2쿼터에만 12점을 뽑았다.

특히 26-24로 불안하게 앞설 때, 10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윤기는 골밑을 공략해 계속해서 한국가스공사를 괴롭혔다.

전반은 KT가 한국가스공사에 44-34로 10점 달아난 채 끝났다.

한국가스공사도 두고만 보진 않았다.

3쿼터부터 마티앙과 벨란겔이 연달아 림을 가르며 추격을 이어갔다.

두 사람은 55-54, 57-55로 두 차례 역전을 이끌기도 했다.

KT는 조던 모건의 2점과 자유투로 다시 58-57로 앞선 채 3쿼터를 마무리했다.

[서울=뉴시스] 프로농구 수원 KT의 문정현. (사진=KBL 제공)

대망의 4쿼터도 치열한 양상이었다.

한국가스공사에선 벨란겔, KT에선 문정현이 3점을 넣으며 고삐를 당겼다.

종료 5분23초 전 KT는 레이션 해먼즈의 3점으로 67-65로 앞서갔다.

한국가스공사는 작전 시간으로 전열을 가다듬었다.

엎치락뒤치락하는 분위기를 잡은 건 홈팀 KT였다.

KT는 종료 1분45초 전 조엘 카굴랑안이 스틸 후 속공에 성공해 73-71로 앞서갔다.

뒤이어 카굴랑안이 다시 스틸한 뒤 허훈이 레이업을 넣으며 75-71까지 달아났다.

KT는 종료 28초 전 허훈의 매서운 블록으로 승기를 잡았다.

남은 시간 KT는 굳히기에 들어갔고, 한국가스공사에 75-71 승리를 거뒀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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