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KT 제압… 농구 챔프전 진출 1승 남아

성진혁 기자 2025. 4. 26. 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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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 서울 SK의 오세근이 3쿼터에 3점슛을 꽂은 뒤 동료 자밀 워니와 기쁨을 나누고 있다. /뉴스1

서울 SK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진출까지 한 걸음만 남겼다.

정규리그 1위 SK는 25일 열린 4강 플레이오프 홈 2차전에서 수원 KT(4위)를 86대70으로 완파하고 2연승했다. 1승만 더 하면 5전3선승제 시리즈를 통과하면서, 2023년 챔피언전 준우승 이후 2년 만에 ‘대권 재도전’에 나선다.

전희철 SK 감독은 23일 1차전에서 저득점 공방 끝에 4점 차 승리(65대61)를 거둔 뒤 “프로가 이런 마음가짐으로 뛰면 안 된다”며 이례적으로 목소리를 높였다. SK 선수들이 KT를 만만히 보고 이기적인 플레이를 했다는 질타였다. 실제 SK의 1차전 전체 어시스트는 10개에 불과했다. 정규 리그(평균 18.7개)보다 9개가량이 적었다.

2차전의 SK는 역대 최단 경기 정규리그 1위(46경기)를 결정지었던 강호의 모습으로 돌아와 있었다. 어시스트는 18개를 했다. 시즌 평균 어시스트를 하면 80점 안팎을 낼 수 있다는 전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SK는 40-40에서 시작한 3쿼터에 65-52로 달아나면서 승기를 잡았다. 오세근(9점)이 46-48이던 3쿼터 중반에 3점슛 2개를 연거푸 꽂은 것이 기폭제가 됐다.

자밀 워니는 4쿼터 16점을 포함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28점(14리바운드 5어시스트)을 넣었다. 1차전 3득점에 그쳤던 정규리그 MVP(최우수선수) 안영준은 2차전에 18득점 하며 자존심을 살렸다. 김선형이 16점(5어시스트)을 올렸다.

KT는 침몰 위기를 맞았다. 1차전에 이어 2차전도 초반에 앞서 나가다 뒷심 부족으로 무너졌다. 앞선 6강 플레이오프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5차전까지 치렀던 후유증이 드러났다. 송영진 KT 감독은 “체력 부담이 너무 컸다. 관리를 위한 플랜을 제대로 짜지 못한 내 책임”이라고 말했다.

레이션 해먼즈(21점 8리바운드)가 살아난 반면 1차전서 24점을 몰아쳤던 허훈은 2차전에선 34분 동안 5점(6어시스트)에 묶였다. 3차전은 27일 KT의 홈 수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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