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소노 손창환 체제로, 전력분석 코치에서 사령탑으로 승격

황민국 기자 2025. 4. 14.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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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창환 고양 소노 신임 감독 | 소노 제공



프로농구 고양 소노가 김태술 전 감독의 빈 자리를 손창환 전력분석 코치의 사령탑 승격으로 메운다.

소노는 14일 “창단 멤버인 손 감독이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코치 때부터 선수들과 합이 잘 맞았고, 전력분석 및 국제업무에도 능숙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며 손창환 감독의 선임 배경을 밝혔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소노는 2024~2025시즌 정규리그에서 하위권에 머물다가 8위에 그친 성적 부진을 이유로 최근 김태술 감독을 경질했다.

손 감독은 안양 SBS(현 정관장)에서 1999~2003년까지 선수로 활약하다가 은퇴해 프런트와 전력분석원, 지도자 등으로 다양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손 감독은 과거 정관장에서 전력분석원으로 2011~2012시즌 우승에 기여했고, 2015년에는 코치로 데뷔해 두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그는 2023년 소노가 창단할 때 코치로 합류했다.

손 감독은 “마음이 무겁지만, 신뢰를 보내준 구단에 감사하다”면서 “선수를 먼저 생각하는 지도자가 될 것이고, 전력분석을 잘 활용해 선수가 가진 강점을 더 키워서 팬들에게 승리와 함께 농구를 보는 즐거움을 드릴 것”이라고 각오를 말했다.

손 감독을 받치는 수석코치로는 미국프로농구(NBA) G리그 지도자 출신 타일러 가틀린(37)이 합류했다. 가틀린 수석코치는 2017~18시즌 NBA G리그 노턴 애리조나 선즈에서 감독을 지냈다. 2018~2020년엔 NBA G리그 스톡턴 킹즈에서 코치를 맡았다. 2020년 전주 KCC(현 부산 KCC) 코치를 맡으면서 인연을 맺고 2년간 활약한 경험도 있다.

소노는 “가틀린 수석코치는 외국 선수 영입을 위한 네트워크와 정보력이 좋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스킬 트레이닝이 가능해 훈련의 질을 높여주는 데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지도자 데뷔 첫 시즌을 보낸 김강선(38) 코치와 박찬희(37) 코치도 손창환 감독의 첫 시즌에 힘을 보탠다.

황민국 기자 stylelom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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