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 재선정’ 상계주공5단지 선별수주 흐름속 단독입찰 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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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GS건설과의 시공 계약을 해지한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가 시공사 재선정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사들의 '선별 수주' 기조가 이어지며 상계주공5단지 또한 단독 입찰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 건설부문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를 적극 검토해왔는데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이 입찰 불참을 결정하며 수주전 없이 시공사가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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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탓 출혈경쟁 회피
2023년 GS건설과의 시공 계약을 해지한 서울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가 시공사 재선정 절차에 착수한 가운데, 경기 침체로 인한 건설사들의 ‘선별 수주’ 기조가 이어지며 상계주공5단지 또한 단독 입찰 가능성이 커졌다. 한화 건설부문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수주를 적극 검토해왔는데 최근 현대엔지니어링이 입찰 불참을 결정하며 수주전 없이 시공사가 결정될 전망이다.
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상계주공5단지 재건축사업 수주 의사를 드러냈던 현대엔지니어링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기로 내부적으로 결정했다. 지난달부터 “입찰 참여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유지해왔지만 사업성을 고려해 방향을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빠지면서 한화 건설부문의 단독 입찰이 관측된다. 한화 건설부문 관계자는 “수주를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 검토를 진행하며 입찰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상계주공5단지가 시공사 선정 입찰공고를 통해 제시한 공사비는 3.3㎡당 770만원으로 총 3772억1650만원이다. 일반경쟁입찰로 진행돼 단독 입찰 시 유찰되고, 두 차례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으로 전환 가능하다.
상계주공5단지 조합은 2023년 1월 GS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지만 분담금 문제로 같은 해 11월 시공 계약을 해지했다. 당시 GS건설은 3.3㎡당 공사비 650만원을 제안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추산하면 전용면적 84㎡를 분양받을 시 분담금이 5억~6억원 수준으로 예상돼서다. 상계주공5단지는 용적률이 93%지만 전 가구가 전용면적 31㎡ 소형타입으로 구성돼 있어 조합원의 대지지분이 낮고, 일반분양 물량이 거의 없다. 이 같은 ‘분담금 쇼크’로 시공 계약을 해지하며 사업이 지연됐지만 지난해 9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으며 다시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이런 가운데 상계주공5단지 사례처럼 최근 몇 년 새 건설업 불황이 지속되며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건설사들의 수주전을 찾기 어려워졌다. 각 건설사들은 수주 경쟁 과정에서 사용되는 비용을 줄이고 사업성이 좋은 알짜 정비사업지에 집중하는 추세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시장 상황이 워낙 안 좋다보니 건설사들이 출혈 경쟁을 피해 수주전 자체가 성사가 안 된다”며 “수주전을 치르다 보면 들어가는 비용들이 있기 때문에 확실한 사업장이 아닌 이상 서로 손해보고 싶어하지 않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신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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