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행 “제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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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등 통상 압박 대응을 언급하며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국무위원들을 향해 "이해 관계자 우려 등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오직 국익과 국민만 생각하며 미국 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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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 등 통상 압박 대응을 언급하며 “국무위원들과 함께 저에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차출론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권한대행으로서의 책무를 강조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 권한대행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미국발 통상전쟁이 요동치고 있다. 정부와 민간의 대응 역량을 총결집해 국익을 지켜나가는데 사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라며 “미국발 글로벌 통상전쟁은 지금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우리 국민들의 삶을 개선하고 ‘무역 대국’ 대한민국의 수출 경쟁력을 한 차원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국무위원들을 향해 “이해 관계자 우려 등 여러 어려움이 있겠지만, 오직 국익과 국민만 생각하며 미국 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화시켜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국민의힘 내부에서 한 권한대행의 대선 출마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한 권한대행은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마지막 소명’을 언급하며 통상 위기 대응을 강조한 것으로 ‘정치적 메시지’를 발신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 권한대행은 또 지난해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안성고속도로 공사장 붕괴사고, 강동구 싱크홀(땅 꺼짐) 사고 등을 언급하며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 의식과 관련 시스템에 대한 경종이 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 안전에 무한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소관 안전 분야를 철저히 챙겨주시기를 재차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날부터 두 달간 전국 공사장, 건축물 등 안전 취약시설 2만2000여곳에 대해 집중안전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박준상 기자 junwit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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