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덕수 무소속 나오면 단일화 먼저 제안”

임정환 기자 2025. 4. 14.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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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여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할 경우 "단일화를 먼저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14일 공개된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한 대행은 훌륭한 분이다. 이 분이 지지도가 높고 당선 가능성이 있다면 우리가 (후보로) 모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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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근 중 감옥 간 사람 없어…나도 공장생활 7년”
윤성호 기자, 연합뉴스


유력 여권 주자로 거론되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할 경우 “단일화를 먼저 제안하겠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14일 공개된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한 대행은 훌륭한 분이다. 이 분이 지지도가 높고 당선 가능성이 있다면 우리가 (후보로) 모셔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이재명은 내가 단일후보로서 이기겠다”고 덧붙였다.

김 전 장관은 자신의 대선 경쟁력에 대해 “이재명 전 대표와의 상대적 대비(對比)에 있다. 이 전 대표가 경기지사 시절 개발한 대장동은 30만 평이 안 되는데, 내가 경기지사 때 개발한 판교신도시는 400만 평 가까이 된다. 도지사 때 경기도 평택에 유치한 삼성 반도체 단지는 120만 평”이라면서 “그런데도 나는 아무런(부패) 문제가 없었다. 나는 물론 내 측근 중에 감옥 간 사람이 없다. 이 전 대표는 본인이 소년공 출신이라고 하는데, 나도 공장생활을 7년 동안 했다. 나는 노동자와 국민을 위해 뜨겁게 활동했다. 나보다 낮은 곳에서 뜨거웠던 정치인이 있었을까”라고 말했다.

중도층 표심 공략 전략에 대해서는 “지금 국민의힘 지지자들 중에선 내 지지도가 가장 앞서 있다. 이(국민의힘) 반대편이나 중간에 서 있는 분들이 중도층 내지 상대편이다. 그런데 나는 공장노동자에서 도지사까지 해봤다. 나나 아내, 형님·동생 모두 노조활동을 했다. 노동계와 소통이 가능하다”면서 “또 내 아내는 전남 순천 사람으로 순천여고를 나왔다. 우리 당의 전통 지지층이 아닌 분들도 저를 지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자신의 핵심 공약에 대해 “사회적 취약층을 위해선 일자리 정책이 ‘1번‘이다. 일자리를 만들려면 한국 자본이 해외로 나가지 않고, 외국 자본이 한국에 들어와야 한다. 저는 투자유치 경험이 풍부하다”면서 “또 기업이 청년들을 공채로 뽑을 경우 정부에서 혜택을 주는 등의 방식으로 장려해야 한다.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도록 유연근무 등 여러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경기지사 때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를 착공까지 책임졌듯, 다양한 인프라 투자로 일반시민 생활편의도 개선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임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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