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코리안 더비’ 황희찬 겨우 7분 뛰고, 다친 손흥민 아예 명단 제외

서정환 2025. 4. 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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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최악의 안타까운 코리안 더비였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 대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에 대한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지난해 두 구단이 손흥민 대 황희찬의 맞대결을 맞아 '한국의 날' 행사까지 펼쳤던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토트넘전에서도 황희찬은 7분간 황희찬은 7분간 6번의 터치, 패스 4회를 기록하며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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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역대최악의 안타까운 코리안 더비였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25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2-4로 참패를 당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승점 37점)은 리그 15위다. 울버햄튼(승점 35점, -15)은 16위로 한계단 상승하며 토트넘을 위협하는 수준이 됐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 대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에 대한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두 선수가 최근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맞대결을 통해 반등하기를 기대했다. 과거 박지성과 이영표가 연출한 명장면처럼 두 선수가 골을 넣으며 활약해주길 바랐다. 

현실은 기대이하였다. 발부상인 손흥민이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일찌감치 김이 빠졌다. 황희찬은 교체로 겨우 7분 남짓 뛰었다. 지난해 두 구단이 손흥민 대 황희찬의 맞대결을 맞아 '한국의 날' 행사까지 펼쳤던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주전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벤치서 대기했다. 황희찬은 후반 38분 겨우 교체로 투입됐다. 울버햄튼이 3-2로 앞섰기에 가능한 교체였다. 결국 황희찬은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나란히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7골, 9도움으로 2015 데뷔시즌 이후 가장 부진하다. 여전히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떨어진 폼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대로라면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기록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1일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여전히 선발 출장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그가 뛰는 것은 현재 폼이 아니라 오랜 경험때문이다. 20세의 오도베르와 19세의 텔이 더 빠르고 민첩하다. 손흥민을 선발에서 빼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할 때”라며 손흥민 제외론을 주장했다. 

손흥민의 부진은 수치로 드러난다. 그는 토트넘과 한국대표팀에서 지난 17경기 동안 한 골만 넣었다. 그마저 본머스전 페널티킥이었다. 1월 15일 아스날전 이후 3개월 동안 필드골이 없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빠지는 경기수도 늘고 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황소’ 황희찬은 아예 방출론까지 나온다. 최근 황희찬은 선발에서 완전히 밀렸다. 교체선수로 대기하다 출전자체를 못하는 경우도 많다. 

황희찬은 3월 9일 에버튼전 후반 29분 교체로 들어갔지만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울버햄튼은 1-1로 비겼다. 황희찬은 사우스햄튼, 웨스트햄, 입스위치 타운과 최근 3경기서 벤치서 대기했지만 1초도 뛰지 못했다. 교체멤버 중에서도 우선순위서 밀리고 있다. 

토트넘전에서도 황희찬은 7분간 황희찬은 7분간 6번의 터치, 패스 4회를 기록하며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축구사이트 '풋몹'은 황희찬에게 아예 평점도 매기지 않았다. 평가할 근거 자체가 없었다는 뜻이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몰리뉴 뉴스’는 “이로 페레이라 감독은 세 경기 동안 한 번도 뛰지 못한 황희찬을 눈여겨 보지 않았다. 에버튼전에서도 황희찬은 단 15분만 뛰었다. 올 시즌 황희찬은 벤치서 대기하고 출전하지 못한 경기가 벌써 7경기다. 지난 시즌에는 벤치에서 대기하고 못 뛴 경기가 한 번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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