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악의 코리안 더비’ 황희찬 겨우 7분 뛰고, 다친 손흥민 아예 명단 제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역대최악의 안타까운 코리안 더비였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 대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에 대한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지난해 두 구단이 손흥민 대 황희찬의 맞대결을 맞아 '한국의 날' 행사까지 펼쳤던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토트넘전에서도 황희찬은 7분간 황희찬은 7분간 6번의 터치, 패스 4회를 기록하며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서정환 기자] 역대최악의 안타까운 코리안 더비였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 홈구장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25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울버햄튼에 2-4로 참패를 당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토트넘(승점 37점)은 리그 15위다. 울버햄튼(승점 35점, -15)은 16위로 한계단 상승하며 토트넘을 위협하는 수준이 됐다.
경기를 앞두고 손흥민 대 황희찬의 코리안 더비에 대한 축구팬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두 선수가 최근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맞대결을 통해 반등하기를 기대했다. 과거 박지성과 이영표가 연출한 명장면처럼 두 선수가 골을 넣으며 활약해주길 바랐다.
현실은 기대이하였다. 발부상인 손흥민이 명단에서 제외되면서 일찌감치 김이 빠졌다. 황희찬은 교체로 겨우 7분 남짓 뛰었다. 지난해 두 구단이 손흥민 대 황희찬의 맞대결을 맞아 '한국의 날' 행사까지 펼쳤던 것과는 너무나 대조적이다.
주전경쟁에서 밀린 황희찬은 벤치서 대기했다. 황희찬은 후반 38분 겨우 교체로 투입됐다. 울버햄튼이 3-2로 앞섰기에 가능한 교체였다. 결국 황희찬은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나란히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손흥민은 올 시즌 7골, 9도움으로 2015 데뷔시즌 이후 가장 부진하다. 여전히 토트넘의 주장이자 에이스로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지만 떨어진 폼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이대로라면 9년 연속 두 자릿수 득점기록을 달성하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11일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여전히 선발 출장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다. 그가 뛰는 것은 현재 폼이 아니라 오랜 경험때문이다. 20세의 오도베르와 19세의 텔이 더 빠르고 민첩하다. 손흥민을 선발에서 빼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할 때”라며 손흥민 제외론을 주장했다.
손흥민의 부진은 수치로 드러난다. 그는 토트넘과 한국대표팀에서 지난 17경기 동안 한 골만 넣었다. 그마저 본머스전 페널티킥이었다. 1월 15일 아스날전 이후 3개월 동안 필드골이 없다. 부상까지 겹치면서 빠지는 경기수도 늘고 있다.
‘황소’ 황희찬은 아예 방출론까지 나온다. 최근 황희찬은 선발에서 완전히 밀렸다. 교체선수로 대기하다 출전자체를 못하는 경우도 많다.
황희찬은 3월 9일 에버튼전 후반 29분 교체로 들어갔지만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울버햄튼은 1-1로 비겼다. 황희찬은 사우스햄튼, 웨스트햄, 입스위치 타운과 최근 3경기서 벤치서 대기했지만 1초도 뛰지 못했다. 교체멤버 중에서도 우선순위서 밀리고 있다.
토트넘전에서도 황희찬은 7분간 황희찬은 7분간 6번의 터치, 패스 4회를 기록하며 이렇다 할 활약이 없었다. 축구사이트 '풋몹'은 황희찬에게 아예 평점도 매기지 않았다. 평가할 근거 자체가 없었다는 뜻이다.
‘몰리뉴 뉴스’는 “이로 페레이라 감독은 세 경기 동안 한 번도 뛰지 못한 황희찬을 눈여겨 보지 않았다. 에버튼전에서도 황희찬은 단 15분만 뛰었다. 올 시즌 황희찬은 벤치서 대기하고 출전하지 못한 경기가 벌써 7경기다. 지난 시즌에는 벤치에서 대기하고 못 뛴 경기가 한 번도 없었다”고 꼬집었다. / jasonseo34@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