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 공동 5위·마스터스 3번째 ‘톱10’…안병훈 공동 21위, 김주형 공동 52위

김석 기자 2025. 4. 14.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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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가 마스터스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를 치며 공동 5위로 대회를 마쳤다. 안병훈은 공동 21위, 김주형은 공동 52위를 기록했다.

임성재가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열린 PGA투어 휴스턴 오픈 1라운드 18번 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제89회 마스터스 토너먼트 최종 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4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최종 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브라이슨 디섐보(미국)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2020년 준우승자인 임성재는 2022년(공동 8위) 이후 3년 만에 마스터스 3번째 ‘톱10’을 기록했다.

이날 2번 홀(파5)에서 첫 버디를 잡은 임성재는 4번(파3)·5번(파4) 홀에서 연속 보기를 하며 주춤하는 듯 했으나 7번(파4)·8번(파5) 홀 연속 버디로 분위기를 다시 살려냈다. 그리고 13번 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 거리에 붙인 뒤 이글을 뽑아내 순위를 끌어올렸다. 임성재는 이 홀까지 3개의 파5 홀에서 4타를 줄였다.

마지막 파5 홀인 15번 홀을 파로 지나간 임성재는 이어진 16번 홀(파3)에서 3퍼트 보기로 한 타를 잃었다. 그러나 17번 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홀 1.5m 안쪽에 보낸 뒤 버디를 잡아내 ‘톱10’을 굳혔다.

안병훈은 이날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쳤다. 최종 합계 2언더파 286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일본의 마쓰야마 히데키 등과 함께 6명 공동 21위를 기록했다.

3번(파4)·5번 홀에서 보기를 하며 불안하게 출발한 안병훈은 8번 홀에서 이날의 첫 버디를 잡아낸 뒤 10번 홀(파4) 버디로 잃었던 타수를 만회했다. 이후 파 행진을 하던 안병훈은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날의 순위를 지켜냈다.

김주형은 이날 버디는 2개에 그친 반면 더블 보기 3개, 보기 3개를 하며 7타를 잃었다. 최종 합계 9오버파 297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슈테판 야거(독일)와 함께 컷을 통과한 선수 가운데 최하위인 공동 52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반을 버디 2개, 보기 3개로 마친 김주형은 후반 들어 더블 보기 3개를 하며 무너졌다.

10번 홀에서 티샷이 페어웨이 왼쪽 나무 밑으로 들어가면서 위기를 맞은 김주형은 그린 주변에서 시도한 세 번째 샷도 그린에 올리지 못했다. 네 번째 샷만에 공을 그린에 올린 김주형은 2.4m 보기 퍼트도 실패하면서 이날의 첫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곧바로 이어진 11번홀(파4)에서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리면서 두 홀 연속 더블 보기를 기록한 김주형은 마지막 파5 홀인 15번 홀에서 또 한번 더블 보기를 했다. 세 번째 샷을 그린 주변에 보낸 김주형은 14m 거리에서 4번 퍼트를 하며 더블 보기를 기록했다.

김석 선임기자 s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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