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상 결장으로 무산된 코리안 더비…‘18일 프랑크푸르트전 복귀 전망’ [여기는 울버햄턴]

울버햄턴(영국)|허유미 통신원 2025. 4. 1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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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33·토트넘)과 황희찬(29·울버햄턴)의 코리안 더비가 무산됐다.

토트넘 제드 스펜스의 자책골(전반 38분)까지 묶어 골 잔치를 벌였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전력투구를 다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발에 가벼운 타박상이 있어 (UEL을 대비하고자)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울버햄턴전에 동행할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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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 선수들이 13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토트넘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4-2로 이긴 뒤 팬들과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울버햄턴은 4연승을 달리며 EPL 잔류에 바짝 다가섰다. 관심을 모은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턴)의 코리안 더비는 손흥민의 발 타박상 결장으로 무산됐다. 사진출처|울버햄턴 공식 SNS
손흥민(33·토트넘)과 황희찬(29·울버햄턴)의 코리안 더비가 무산됐다. 손흥민이 발 타박상 여파로 결장했기 때문이다.

울버햄턴은 13일(한국시간) 영국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홈경기에서 4-2로 이겼다. 라얀 아잇-누리(전반 2분), 스트란드 라르센(후반 19분), 마테우스 쿠냐(후반 41분)가 잇달아 골 맛을 봤다. 토트넘 제드 스펜스의 자책골(전반 38분)까지 묶어 골 잔치를 벌였다. 토트넘은 마티스 텔(후반 14분)과 히샬리송(후반 40분)의 골로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4연승을 달린 울버햄턴은 10승5무17패(승점 35)로 17위에서 16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잔여 6경기를 남겨놓고 18위 입스위치(4승9무19패·승점 21)에 승점14 차로 앞서 17위까지 주어지는 EPL 잔류에 한 발 더 다가섰다. 15위 토트넘(11승4무17패·승점 37)은 제자리걸음을 했다.

토트넘은 주장 손흥민이 명단 제외된 여파로 경기 내내 어수선했다. 킥오프 2분 만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다니자, 원정 관중석에선 야유가 쏟아졌다. 울버햄턴 홈팬들이 선수단과 함께 승리를 자축하는 모습과 대비됐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전력투구를 다짐했다. 18일 독일 도이체 방크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릴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와 UEL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승리해 우승 희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였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발에 가벼운 타박상이 있어 (UEL을 대비하고자) 휴식을 취하도록 했다. 울버햄턴전에 동행할 필요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후반 38분 주앙 고메스와 교체로 출전한 황희찬은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축구통계전문 풋몹에 따르면 드리블 성공 1회, 패스 성공 4회로 모두 성공률 100%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 EPL 성적은 19경기 2골로 지난 시즌(29경기 12골·3어시스트)보다 부진하다. 그러나 햄스트링 부상에 신음하던 시즌 초반보다 나아진 모습이었다.

황희찬은 경기 후 스포츠동아와 만나 코리안 더비가 무산된 걸 아쉬워했다. 그는 “(손)흥민이 형과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고 다짐했는데, 팬분에게 우리의 맞대결을 보여주지 못해 서로 아쉬워했다. 이번 시즌 토트넘을 맞아 2전승을 거뒀으니, 팀 입장에선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팀이 시즌 중반까지 처절한 잔류 싸움을 했다. 최근 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아직 끝이 아니다”라며 “남은 경기에서 승점을 잘 쌓아 웃으면서 시즌을 마치겠다”고 다짐했다.

울버햄턴(영국)|허유미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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