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우스 쿠냐 맨유 이적 합의, 1020억 바이아웃 발동 (골 브라질)

한준 기자 2025. 4. 24.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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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테우스 쿠냐. 울버햄턴 공식 트위터

[풋볼리스트] 한준 기자= 맨체스터유나이티드가 후벵 아모링 감독 체제 리빌딩의 신호탄으로 브라질 대표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25, 울버햄턴원더러스)를 영입에 합의했다.


글로벌 축구 미디어 '골 브라질'에 따르면 브라질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는 오는 여름 이적 시장에서 울버햄프턴을 떠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하기로 결심했다. 


스포츠웹진 디애슬레틱의 보도에 따르면, 맨유는 쿠냐의 바이아웃 조항에 해당하는 6,250만 유로(한화 약 8,900억 원)를 지불할 준비를 마친 상태다. 이 소식은 이후 골 브라질을 통해서도 확인되며 사실상 이적이 임박했다고 알렸다.


최근 두 시즌 동안 울버햄프턴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쿠냐는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경쟁하고 있는 아스널과 노팅엄 포레스트를 중심으로 다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의 관심을 받아왔다. 하지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며 쿠냐 영입 레이스에서 앞서나갔고, 개인 합의를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는 33라운드까지 진행된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14위에 머물러 있으나 4강에 진출한 유로파리그에서 우승하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하게 된다. 맨유는 이적 시장 개장 전인 유럽 시즌 종료 시점을 목표로 협상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며, 이르면 5월 말 또는 6월 초 공식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 포지션 확장, 9번과 10번 모두 가능한 전천후 공격수


마테우스 쿠냐는 원래 센터포워드 자원으로 영입됐으나, 울버햄프턴에서는 새로운 역할로 탈바꿈했다. 그는 점차 공격형 미드필더로 이동하면서 '왼쪽에서 중앙으로 침투하는 10번 역할'을 맡아 더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즌 그는 프리미어리그에서 26경기 출전해 14골 4도움을 기록 중이며, 울버햄프턴의 공격을 이끄는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했다. 공을 다루는 기술, 연계 능력, 슈팅 정확도까지 고루 갖춘 그는 맨유가 장기적으로 노릴 수 있는 새로운 공격형 미드필더 카드로 평가받는다.


아모링 감독 체제에서 3-4-2-1 포메이션을 가동하는 맨유는 최전방 원톱 자리, 2명의 10명이 뛰는 2선 공격 자리에서 쿠냐가 모두 뛸 수 있다.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 등 최근 맨유가 영입한 9번 공격수들이 부족한 결정력과 창의성을 쿠냐가 발휘할 수 있다. 쿠냐가 2선 공격진에서 운반과 창조자 역할을 해주면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은 물론, 함께 콤비네이션을 이루며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도 기대된다.


마테우스 쿠냐(브라질). 서형권 기자

■ 공식 발표 기다려야 하지만, 작별 인사 실수로 올릴 만큼 진척된 상황


현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브루노 페르난데스 외에는 확고한 '플레이메이커' 자원이 부족한 상황. 여기에 주축 공격진들의 부상과 기복 있는 퍼포먼스가 이어지면서, 보다 창의적인 2선 자원의 필요성이 대두돼왔다. 쿠냐는 이런 맨유의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맞춤형 자원으로 꼽힌다.


25세의 젊은 나이와 다양한 포지션 소화 능력을 감안할 때, 맨유는 단순한 '즉시 전력'이 아닌, 팀의 중장기적 핵심으로 쿠냐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브라질 대표팀에 다시 소집된 마테우스 쿠냐는 1-4 참패를 당한 아르헨티나전에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넣기도 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에 나설 브라질 대표팀 공격진의 엔트리 경쟁에서 새로운 주역으로 주목 받고 있다.


아틀레티코마드리드 이적 후 실패를 경험한 쿠냐는 울버햄턴에서 경력을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맨유 이적과 브라질 대표팀 승선은 이제 쿠냐가 국제적인 슈퍼스타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


아직 개인 합의 완료 보도는 골 브라질에서만 확인됐다. 해당 보도처럼 정말로 맨유와 쿠냐의 합의가 이뤄진 것인지 여부는 조금 더 큰 언론사의 보도 내지 구단의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알 수 있다. 하지만 이적협의가 진행된 이후 쿠냐가 맨유를 선호하고 있다는 소식이 꾸준히 전해져온 만큼 가능성은 높다.


쿠냐는 토트넘홋스퍼와 경기를 앞두고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실수로 울버햄턴팬들에게 남기는 작별 인사 게시물을 올려 비판을 받았고, 토트넘전 득점 후 사과 세리머니를 한 바 있다. 올여름 쿠냐의 이적을 기정사실화된 분위기다.


사진=울버햄턴 X, 서형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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