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레전드 뮐러 돈 없어 내쳤다! 김민재도 이런 대우 받나…명예회장도 인정 "계좌에 돈이 없다"

이민재 기자 2025. 4. 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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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뮐러(35)와 결별을 선택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뮐러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재정적인 이유도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은 "바이에른 뮌헨의 재정 상황이 3년 전과 같았다면, 뮐러와 관련된 결정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5일 구단 홈페이지에 "뮐러가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경력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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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토마스 뮐러(35)와 결별을 선택했다. 돈 문제 때문이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이 뮐러와 재계약하지 않기로 한 결정은 재정적인 이유도 포함됐다"라고 보도했다.

울리 회네스 명예회장은 "바이에른 뮌헨의 재정 상황이 3년 전과 같았다면, 뮐러와 관련된 결정은 달라졌을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의 정기예금 계좌에 남은 것이 많지 않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명히 절약이 필요하며, 재정 전략을 재고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5일 구단 홈페이지에 "뮐러가 올여름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경력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뮐러는 오는 6월 15일부터 7월 13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서 바이에른 뮌헨을 위해 마지막 경기를 치르기로 합의했다"고 알렸다.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의 '살아 있는 전설'이다. 1989년 9월생인 뮐러는 만 열 살이던 2000년 바이에른 뮌헨의 유소년 아카데미에 합류한 이후 이번 시즌까지 25년 동안 '원클럽맨'으로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뮐러는 최전방 공격수는 물론 섀도 스트라이커, 공격형 미드필더를 모두 소화하는 다재다능한 공격 자원이다. 2008년 8월 프로 1군 무대에 데뷔한 뮐러는 바이에른 뮌헨에서만 공식전 744경기에 출전해 248골 273도움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 통산 최다 출전 선수인 뮐러는 정규리그 분데스리가 12회를 비롯해 독일축구협회컵(DFB 포칼) 6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2회,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2회, 유럽 슈퍼컵 2회, 독일 슈퍼컵 8회 우승을 차지했다.

아울러 2010년부터 2024년까지 독일 국가대표로 131경기를 뛰며 45골을 넣었다. FIFA 월드컵에도 네 차례나 참가했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독일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그의 첫 월드컵인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회에서는 5골을 넣고 공동 득점왕에 올라 골든부트를 받았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에도 네 번이나 참가했다.

엄청난 업적을 남긴 바이에른 뮌헨의 레전드 뮐러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나게 됐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구단의 재정난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뮐러는 구단을 통해 "오늘이 내게는 여느 날과 다르다는 것은 분명하다"면서 "바이에른 뮌헨 선수로서 지낸 25년이 올여름 끝난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동기부여는 분명하다. 뮐러의 마지막 목표는 우승이다. 그는 "이제 모든 초점은 5월 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두고 있다. 유럽 정상에 오르기 위해 내가 가진 모든 것을 바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 선수로 보내는 25년 인생은 올여름 끝이 난다. 아주 특별했고, 위대했다"며 "클럽, 팬들과 인연은 영원할 것이다. 분데스리가 정상을 탈환하고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하는 것으로 멋진 피날레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인사했다.

뮐러의 작별 선언과 함께 차기 행선지도 거론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의 모든 것이었기에 분데스리가 타 구단으로 향하지 않을 전망이다. 뮐러도 여러 베테랑이 그렇듯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말년을 보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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