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내란재판 시작...'해병대·명태균' 수사도 산적
[앵커]
모레(14일)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형사재판이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불소추 특권이 사라지면서 윤 전 대통령은 그간 불거졌던 여러 의혹에 대한 수사도 함께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경국 기자입니다.
[기자]
헌법재판소의 파면으로 자연인이 된 윤석열 전 대통령.
관저를 떠나면서 '새로운 길'을 찾겠다며 사실상 향후 정치 행보를 암시했습니다.
하지만 불소추 특권이 사라지면서 앞으로 받아야 할 재판과 수사가 산적해 있습니다.
당장 월요일(14일)부터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재판이 시작됩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부장판사 출신 위현석 변호사를 추가 영입하는 등 재판 준비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데다, 위법 수사까지 주장하고 있어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재판은 매주 1~2회가량 숨 가쁘게 진행될 전망인데, 재판부의 촬영 불허로 첫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이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은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재판과 별개로 검찰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추가 수사에 나설 가능성도 있습니다.
계엄 당시 군과 경찰에 의무 없는 일을 하게 했다는 직권남용 혐의로도 기소할 수 있게 됐기 때문입니다.
윤 전 대통령 부부가 연루된 '불법 여론조사·공천 개입' 의혹 수사도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검찰은 핵심인물인 명태균 씨를 석방 뒤에도 연이어 불러 조사하고 있고, 김건희 여사 소환이 초읽기에 들어갔단 분석도 나옵니다.
여기에 더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을 입건한 상태.
계엄 수사가 어느 정도 정리되면 관련 수사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이경국입니다.
영상편집 : 윤용준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입장발표 전문] 밝게 웃으며 나온 윤석열 전 대통령 "새로운 길 찾겠다"
- "4·3 유전자가 흘러서 그래"...제주 고교 교사 발언 '파문'
- 트레이더조 '에코백 대란'...오픈런에 70만 원 '리셀'까지 [앵커리포트]
- '233만' 영국인 유튜버, 북한서 "김주애가 후계자냐?" 기습 질문
- "1년 치 쟁였다"...미국 '관세 사재기'에 한국 선크림 '불티'
- 생닭 씻고 조리? "절대 안 돼요"...현미경으로 들여다보니
- 역대 총리들, 대권 도전 모두 '실패'...한덕수는?
- '친밀한 파트너' 범죄↑...여성 이틀에 한 명씩 피살
- [자막뉴스] 바닷물에 잠긴 '흉물' 호텔...100억 원 투자금 '공중분해'
- 트럼프·젤렌스키 두 달 만에 독대..."러시아 제재 가능성"·"역사적 만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