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는 무엇을 위해 연방정부를 뒤흔들고 있나 [PADO]

김수빈 에디팅 디렉터 2025. 4.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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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부(DOGE)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기술한 이코노미스트의 3월 28일자 기사를 읽다보면 혹시 머스크는 트럼프가 악역을 맡긴 후 버리려는 카드가 아닐까라는 의심이 듭니다.

3월17일 오후,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부'(DOGE)가 연구소를 찾았다.

이로 인해 발생한 긴장과 DOGE의 전술적 특성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행동대장'이 됐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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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부(DOGE)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기술한 이코노미스트의 3월 28일자 기사를 읽다보면 혹시 머스크는 트럼프가 악역을 맡긴 후 버리려는 카드가 아닐까라는 의심이 듭니다. 머스크는 연방정부의 많은 정보를 엿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지만 미워하는 사람들도 많아졌고, 테슬라 불매운동으로 경제적 손해도 보고 있습니다. 스티브 배넌같은 MAGA 본진에서는 벼르고 있고, 통상전쟁을 주도하고 있는 피터 나바로 백악관 수석고문과도 언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민자 출신인 머스크는 어차피 대통령선거에 나갈 수도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결국 차기 대권 주자를 중심으로 미국 권력도 천천히 재편될텐데 트럼프 한 사람에만 의존해 있는 머스크로서는 설 자리를 잃게 될 것입니다. 트럼프로서는 악역을 머스크에게 맡기고 과실은 자신이 취하고 있습니다. 권력이 집중되고 있는 것입니다. 트럼프 2기를 만든 두 개의 세력인 MAGA와 실리콘밸리 테크 억만장자들, 이 둘 중 결국은 대중적 기반을 가지고 있는 MAGA가 이길 것입니다. 머스크는 언제 그 역할을 다하고 퇴출될까요? 미국 정치를 보는 관전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기사 전문은 PADO 웹사이트(pado.kr)에서 읽을 수 있습니다.

/로이터=뉴스1

미국평화연구소(USIP)는 전 세계 분쟁 종식을 촉진하기 위해 1984년 의회에 의해 설립되었다. 40년 후, 연구소는 내셔널몰 바로 옆에 위치한 유리와 산부식 콘크리트로 지어진 본부에서 무장 대치 상황으로 막을 내렸다.

이 연구소는 행정부 소속이 아니다. 설립법에 따르면 이곳은 "독립적인 비영리 법인"이며 자체 건물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2월19일 도널드 트럼프는 이를 폐쇄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연구소 소장인 조지 무스는 저항했지만 버티지 못했다. 3월17일 오후, 일론 머스크의 '정부효율부'(DOGE)가 연구소를 찾았다.

DOGE의 침입은 이 집단이 정부 여러 부처에서 감행한 수십 건의 급습 중 하나에 불과했다. 이로 인해 발생한 긴장과 DOGE의 전술적 특성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행동대장'이 됐음을 보여준다.

연구소 보안 책임자인 콜린 오브라이언의 진술에 따르면 오후 2시30분경 남성들로 가득 찬 3대의 차량이 연구소 본부에 도착했다. 이들은 오브라이언이 계약을 취소하기 전까지 건물 보안을 관리했던 계약업체 인터콘의 직원인 케빈 심슨에 의해 로비로 안내되었다. 계약이 취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심슨은 열쇠를 갖고 있었다. 오브라이언에 따르면 인터콘의 부사장인 데릭 해나는 회사가 협조하여 DOGE를 들여보내지 않으면 모든 정부 발주 계약을 잃을 것이라는 위협을 받았다고 말했다.

연구소의 변호사는 침입을 신고하기 위해 워싱턴DC 경찰서에 전화했다. 한편 오브라이언은 건물의 모든 내부 문을 전자장치로 잠갔다. 이 대치 상황은 경찰이 트럼프가 임명한 워싱턴DC 임시 연방검사인 에드 마틴의 조언에 따라 오브라이언과 그의 동료들에게 문을 열도록 강요한 후 그들을 건물 밖으로 호송하면서 해결되었다. 다음 날이 되자 연구소의 웹사이트는 오프라인 상태가 되었고 본부에서 간판이 제거되었다. 상당수가 분쟁 지역에서 일하고 있는 약 400명의 직원들은 이제 앞날이 불확실한 상태에 놓여있다.

(계속)

PADO 웹사이트(https://www.pado.kr)에서 해당 기사의 전문을 읽을 수 있습니다. 국제시사·문예 매거진 PADO는 통찰과 깊이가 담긴 롱리드(long read) 스토리와 문예 작품으로 우리 사회의 창조적 기풍을 자극하고, 급변하는 세상의 조망을 돕는 작은 선물이 되고자 합니다.

김수빈 에디팅 디렉터 subin.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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