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갈랑 분노의 퇴장→박동원 역전 스리런'… LG, 우여곡절 끝 두산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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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던 경기였다.
하지만 경기는 LG의 역전극으로 마무리됐다.
LG는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2연승의 LG는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13승(2패)으로 단독 선두를 공고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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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정말 우여곡절이 많았던 경기였다. 염경엽 감독이 엄청난 분노로 심판진에 항의해 퇴장을 당했다. 하지만 경기는 LG의 역전극으로 마무리됐다.
LG는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홈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2연승의 LG는 이날 경기 승리로 시즌 13승(2패)으로 단독 선두를 공고히 지켰다. 3연패의 두산은 10패(7위)을 기록하게 됐다.
두산 선발투수 우완 사이드암 최원준은 6이닝동안 69구를 던져 1실점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2탈삼진으로 호투했다. LG 선발투수 좌완 송승기는 6이닝동안 89구를 던져 2실점 4피안타 3사사구 5탈삼진을 기록했다.
이날 먼저 기선제압에 성공한 팀은 LG다.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지환이 최원준의 바깥쪽 시속 131.2km 포크볼을 밀어 비거리 104m 솔로포를 터트렸다. 오지환의 시즌 2호포.
두산은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3회초 선두타자 박계범이 볼넷으로 물꼬를 텄다. 이어 박준영의 중전 안타와 정수빈의 희생번트를 통해 1사 2,3루를 맞이했다. 여기서 케이브의 1타점 희생플라이를 통해 1-1 동점을 만들었다. 단, 후속타자 양의지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팽팽하던 균형은 5회 무너졌다. 5회초 선두타자 추재현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박계범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박준영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적시 3루타를 기록, 두산이 2-1로 경기를 뒤집었다.
5회말에는 큰 소동이 있었다. 1사 1루 이주현 타석에서 사건이 터졌다.
이주현은 최원준을 상대로 3루 방면 날카로운 타구를 생산했다. 3루심은 이주현의 타구를 본 뒤 페어를 선언했다. 그러나 3루수 강승호가 이 타구를 곧바로 잡지 못했고 한 차례 놓친 뒤 2루로 던졌다. 해당 타구가 글러브에 들어간 줄 알았던 문성주는 2루로 뛰다 얼마 뒤 돌아왔다. 이후 1루에 공이 도달하자 심판이 볼 데드를 선언했다.
하지만 이를 정리하는 과정에서 잠시 혼선이 있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은 더그아웃을 박차고 나와 해당 상황에 대해 설명을 들었다. 그리고 얼마 뒤 심판은 1루주자 문성주의 아웃을 선언했다. 이주현은 1루에서 세이프.
그러자 이번엔 염경엽 감독이 심판의 설명을 듣기 위해 그라운드로 왔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염경엽 감독과 심판의 언쟁이 격해졌다. 코치진과 선수들이 염경엽 감독을 막았지만 염 감독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심판과 몸싸움까지 벌어졌고 중계화면 상으로는 욕설을 하는 듯한 입모양도 보였다. 심판은 얼마 뒤 염경엽 감독을 욕설 이유로 퇴장 조치했다.
혼란이 잠잠해진 뒤 LG가 경기를 뒤집었다. 7회말 선두타자 문보경이 볼넷으로 나갔다. 오지환이 유격수 직선타 처리됐으나 문성주의 중전 안타로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2사 후 대타 박동원이 최지강의 시속 130km 한가운데 낮은 슬라이더를 잡아 당겨 역전 스리런 홈런을 작렬했다.
리드를 잡은 LG는 8회초 박명근의 무실점 호투로 점수차를 유지했다. 그리고 8회말 오스틴의 쐐기 1타점 적시타가 터졌다.
9회초, 올 시즌 FA로 합류한 장현식이 LG 유니폼을 입고 첫 세이브 도전에 나섰다. 장현식은 세 타자를 깔끔히 막고 올 시즌 첫 세이브에 성공했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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