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원석, 이렇게만 던져줬으면"…무엇이 달라졌을까? "고영표 형+선수단 모두가 조언해 줘" [현장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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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도움 덕에 전환점을 만들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좌완 선발투수 오원석을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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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모두의 도움 덕에 전환점을 만들었다.
이강철 KT 위즈 감독은 1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좌완 선발투수 오원석을 칭찬했다.
오원석은 지난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를 통해 KT에 합류했다. KT는 SSG 랜더스에 구원투수 김민을 내주고 오원석을 영입했다.
지난달 27일 두산 베어스전서 첫 선발 등판에 나선 오원석은 5이닝 2피안타 3볼넷 3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선발승은 챙겼지만 사사구가 6개로 많은 편이었다. 지난 2일 LG 트윈스전에선 4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5볼넷 7탈삼진 5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이번에도 볼넷이 5개나 됐다.
지난 10일 NC 다이노스전에선 달라졌다. 6이닝 5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첫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했다. 무엇보다 사사구를 단 한 개도 내주지 않은 점이 고무적이었다.
11일 수원서 만난 이강철 감독은 "(오)원석이는 좋은 피칭을 해줬다. 그런데 상대 선발(NC 라일리 톰슨, 7이닝 14탈삼진 무실점)이 너무 잘 던져버렸다. 어쩔 수 없었다"며 "어제(10일) 원석이는 제구가 됐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모습만 보여주며 투구해 줬으면 한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이 감독은 "그렇게만 던져주면 정말 좋다"고 강조했다.
무엇이 달라진 걸까. 오원석에게 직접 물었다. 그는 "준비할 때 정말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셨다. 그걸 토대로 연습하다 보니 잘 된 것 같다"며 "등판 전날 (고)영표 형과 같이 공을 던지며 훈련했다. 느낌이 무척 좋아 어제 등판 때 잘 연결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됐다. 그래서 형에게 정말 감사했다"고 밝혔다.
고영표가 해준 조언에 관해 묻자 "투구할 때 타이밍을 이야기해 주셨다. 내 몸이 많이 나가는 편이라 몸을 안 나가게 하면서 던질 준비를 해야 일정하게 투구할 수 있다고 말씀해 주셨다. 잘 되니 재밌었다"고 답했다.
오원석은 "주위에서 내가 제구 난조로 스트레스받는 걸 아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정말 모든 분들이 다 조언해 주셨다. 감독님, 제춘모 투수코치님, 내 친구 (소)형준이, (김)민수 형, (우)규민 선배님, 헤이수스(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쿠에바스(윌리엄 쿠에바스) 등 모두가 날 엄청 챙겨줬다"며 "다 내가 잘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도와주신 것 아니겠나. 그게 너무 감사했고, 그래서 더 잘하고 싶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선 두 경기에선 주전 포수 장성우와 호흡을 맞췄지만, 10일 등판에선 포수 강백호와 배터리를 이뤘다. 오원석은 "(강)백호 형이 변화구는 조절하더라도 속구는 세게 던지라고, 그냥 놓지 말라고 했다. 내가 꽂는 공을 많이 던져 형에게 두 대 정도 맞기도 했다"며 "형한테 장난으로 '너무 아팠는데 아픈 척 안 했다'며 농담하기도 했다"고 웃음을 터트렸다.
오원석은 "경기에선 졌지만(0-7 패) 개인적으로는 재밌었다. 지난 두 차례 등판에서 안 됐던 부분들이 조금 되다 보니 재미를 느꼈다"며 "빨리 다음 등판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좋은 느낌을 잊지 않고 내 것으로 만들기 위해 남은 기간 열심히 준비할 것이다. 꾸준히 잘 던지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KT 위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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