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G 1홈런' 김재환, 결국 1군 말소… 이승엽 감독 "김재환다운 모습 찾길"

심규현 기자 2025. 4. 11.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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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후 15경기에서 단 1홈런에 그친 거포 김재환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승엽 감독은 "조금 더 김재환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 그런 걸 보여주지 못했다. 다음주 화수목 경기가 없기 때문에 10일 정도 빠지면 6경기를 결장하게 된다. 그 사이 본인의 모습을 찾으면 좋겠다. 아직 약 130경기가 남았다. 6경기를 빠져도 120경기 이상 충분히 뛸 수 있다. 오명진은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 어제도 어떻게든 1군에서 나갈 정도의 마음과 신체적인 것을 요구했는데 지금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고 1군에서 뛸 수 있을 정도의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엔트리 변경 이유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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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개막 후 15경기에서 단 1홈런에 그친 거포 김재환이 결국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재환. ⓒ두산 베어스

두산은 11일 오후 6시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원정경기를 갖는다.

두산은 10일 한화 이글스에 2-7로 패했다. 특히 6회초에는 무려 35년 만에 한 이닝 5도루를 허용하는 굴욕을 맛봤다. 두산은 한화의 주루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결국 6회 빅이닝을 헌납하며 승기를 내줬다.

이승엽 감독은 당시 상황에 대해 "경기하다 보면 여러 상황이 나온다. 포수뿐 아니라 투수도 슬라이드 스텝 혹은 타이밍을 주자들에게 뺐기면 그런 상황이 나올 수 있다. 사실 반성해야 한다. 다음에는 이런 실수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은 분위기 쇄신을 위해 이날 오명진과 김재환을 말소하고 박준순과 장승현을 등록했다. 김재환은 올해 타율 0.200, 홈런은 1개밖에 치지 못하고 있다. 시범경기 타격왕 오명진도 타율 0.111로 부진했다.

이승엽 감독은 "조금 더 김재환다운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아직 그런 걸 보여주지 못했다. 다음주 화수목 경기가 없기 때문에 10일 정도 빠지면 6경기를 결장하게 된다. 그 사이 본인의 모습을 찾으면 좋겠다. 아직 약 130경기가 남았다. 6경기를 빠져도 120경기 이상 충분히 뛸 수 있다. 오명진은 자신감을 많이 잃었다. 어제도 어떻게든 1군에서 나갈 정도의 마음과 신체적인 것을 요구했는데 지금 자신감도 많이 떨어져 있고 1군에서 뛸 수 있을 정도의 상태가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엔트리 변경 이유를 공개했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두 선수를 대신해 올라온 장승현과 박준순에 대해선 "지금 (김)기연이의 상태가 좋다. 활용해야 한다. 포수 한 명이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또 한 명이 포수로 나가면 뒤를 대비해 포수 한 명이 더 있어야 한다. 그래서 올렸다. 박준순은 1라운더고 기대하는 선수다. 지금 이유찬이 없고 여동근도 어제 말소됐다. 퓨처스에서 나쁘지 않았다. 수비는 원래 잘했고 공도 잘 따라간다. 2루와 유격수를 소화하고 있는데 타격도 잘 한다는 보고를 받았다. 어떤 상황에 나갈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준비는 됐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은 이날 정수빈(중견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지명타자)-양석환(1루수)-강승호(3루수)-김기연(포수)-추재현(좌익수)-박계범(2루수)-박준영(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우완 사이드암 최원준이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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