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간 원인 모를 코피…3살 아이 콧속에서 ‘이것’ 나왔다

나은정 2025. 4. 1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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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동안 반복적으로 코피를 흘리던 태국 3살 아동의 콧속에서 거머리가 발견돼 의료진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특히 자연 수원에서 목욕이나 물놀이를 한 뒤 반복적으로 코피를 흘리면 거머리가 원인일 수 있다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

이 여성 역시 개울에서 낚시를 즐긴 후 며칠간 코피를 흘려 병원을 찾았는데, 거머리가 여성의 콧속에서 피를 빨아먹으며 6㎝ 넘게 자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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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의 3살 아이 콧속에서 발견된 거머리. [더네이션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4일 동안 반복적으로 코피를 흘리던 태국 3살 아동의 콧속에서 거머리가 발견돼 의료진이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더네이션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최근 태국 치앙마이 매림 지역에 위치한 나콘핑 병원은 나흘간 반복적인 코피로 고통을 겪던 3살 여아에 대한 진료를 의뢰받았다. 소녀는 계속되는 출혈로 옴 코이 지역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으나 병원 측이 끝내 원인을 알아내지 못해 이송된 것이었다.

나콘핑 병원 측은 마침내 내시경을 이용해 아이의 콧속을 검사한 끝에 코 깊숙히 달라붙어있던 거머리를 찾아냈다. 의료진은 콧속에서 실제 크기의 거머리를 제거한 뒤 항생제를 처방했고, 소녀는 특별한 후유증 없이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측에 따르면 아이는 근처 개울에서 얼굴을 씻은 뒤부터 코피가 나기 시작했다.

병원은 계곡이나 시냇물처럼 자연 수원에서 세수를 하거나 물놀이를 할 경우 거머리와 같은 생물이 체내로 유입될 수 있다며 부모가 주의깊게 자녀를 살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자연 수원에서 목욕이나 물놀이를 한 뒤 반복적으로 코피를 흘리면 거머리가 원인일 수 있다며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을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집에서 거머리를 제거하려고 하면 더 큰 피해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을 찾아 안전하게 제거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베트남에서도 최근 성인 여성의 콧속에서 거머리가 발견된 사례가 있었다.

이 여성 역시 개울에서 낚시를 즐긴 후 며칠간 코피를 흘려 병원을 찾았는데, 거머리가 여성의 콧속에서 피를 빨아먹으며 6㎝ 넘게 자라고 있었다. 여성은 일주일 만에 수술을 통해 거머리를 제거할 수 있었다.

거머리가 신체에 침입할 경우 빈혈, 부종, 기도 폐쇄 등 합병증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심할 경우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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