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화, 2022년 이후 최대폭 하락...美 경제 신뢰 흔들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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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가치가 2022년 이후 최대폭으로 급락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83% 하락한 101.02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달러화는 7% 넘게 하락했으며, 특히 상호 관세를 발표한 지난주에는 2% 이상 떨어졌다.
달러화와 함께 미 국채 가격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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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달러화 가치가 2022년 이후 최대폭으로 급락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1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83% 하락한 101.02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는 101선 아래로 밀리며 지난해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보였다.
달러 약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인 무역 정책이 지속 되는 가운데 나타난 결과다.
월가는 당초 관세 부과 등 보호무역 조치가 달러 강세를 유도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 흐름은 정반대로 전개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달러화는 7% 넘게 하락했으며, 특히 상호 관세를 발표한 지난주에는 2% 이상 떨어졌다.
달러화와 함께 미 국채 가격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전통적으로 주식시장이 급락하면 안전자산으로의 자금 유입이 나타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그 같은 ‘회피 매수’ 흐름이 관찰되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를 ‘이례적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WSJ는 “경기침체 우려, 연준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한 불확실성, 헤지펀드의 디레버리징 등 기술적 요인만으로는 현재의 움직임을 설명하기 어렵다”며 “보다 근본적인 배경은 글로벌 투자자들의 미국 경제에 대한 신뢰 변화일 수 있다”고 짚었다.
정유진 기자 jinj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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