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가계 여윳돈 55조 증가…지출보다 소득 더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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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계의 여윳돈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자금순환 잠정 통계에 따르면 국내부문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116조6000억원으로 전년 46조80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215조5000억원으로 전년 160조5000억원보다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 단체의 금융자산 잔액은 5468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64조8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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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가계의 여윳돈이 전년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지출이 늘어난 것보다 소득이 더 증가했고, 아파트 신규 입주물량 감소 등에 따라 여유자금이 증가한 영향이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해 자금순환 잠정 통계에 따르면 국내부문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116조6000억원으로 전년 46조8000억원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순자금운용은 자금 운용액에서 자금 조달액 뺀 것으로, 경제주체의 여유자금으로 해석할 수 있다. 현금 및 예금과 채권, 보험과 연금준비금, 주식 등으로 굴린 돈은 자금운용, 대출금은 자금조달에 해당한다.
지난해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215조5000억원으로 전년 160조5000억원보다 확대됐다.
김용현 한국은행 경제통계1국 자금순환팀장은 "지출 증가를 소득 증가가 상회하면서 순자금운용 규모가 큰 폭으로 늘었다"고 말했다.
반면 비금융기업의 순조달은 축소됐다. 비금융기업 순자금조달은 -65조5000억원으로 -109조4000억원이었던 전년보다 축소됐다.
김 팀장은 "기업 순이익 증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투자 증가세 둔화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일반정부의 순조달 규모는 -38조9000억원으로, 전년 -17조원 대비 확대됐다. 정부 지출이 수입보다 더 크게 증가한 탓이다.
국외부문의 경우 경상수지 흑자가 확대되면서 순자금조달 규모가 -116조6000억원을 기록했다. -46조8000억원이었던 전년보다 큰 폭으로 확대됐다.
지난해 말 기준 가계 및 비영리 단체의 금융자산 잔액은 5468조900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64조8000억원 증가했다.
금융부채는 2370조1000억원으로 53조2000억원 증가했다.
자산별로 보면 ▲예금 46.3% ▲보험 및 연금준비금 28.9% ▲지분증권 및 투자펀드 20.3% ▲채권 3.6% 순이다.
가계의 금융부채 대비 금융자산 배율은 2.31배로 전년 말대비 상승했다.
순금융자산은 3098조28000억원으로 전년말보다 211조6000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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