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에서 NC 홈경기라니… KBO "롯데-NC 3연전, 사직에서 개최"

이정철 기자 2025. 4. 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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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야구장 관객 사망 사건 후 창원NC파크에 안전 점검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1일부터 13일 창원NC파크에서 치러지는 것으로 예정됐던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전 장소가 사직구장으로 변경됐다.

KBO는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이 현재 진행 중이고, 최종 점검 완료 시점이 미정임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며 "15일 이후 창원에서 예정된 경기 관련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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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야구장 관객 사망 사건 후 창원NC파크에 안전 점검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1일부터 13일 창원NC파크에서 치러지는 것으로 예정됐던 롯데 자이언츠-NC 다이노스전 장소가 사직구장으로 변경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4일 "11일부터 13일까지 창원에서 열릴 예정이던 롯데와 NC의 3연전이 사직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사직야구장. ⓒ연합뉴스

29일 LG 트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 중 창원 NC파크 3루 내야석 매점 부근 상단에 있던 구조물이 떨어져 지나가던 관중 3명이 병원에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해당 구조물은 약 4층 높이에 있었고 떨어진 알루미늄 루버 2.6m의 무게도 있어 충격이 컸다.

구조물에 맞은 20대 여성 A씨는 머리쪽을 다쳤고 지역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KBO는 29일 경기 종료 후 예정된 30일 LG와 NC의 창원 경기를 취소했다.

그런데 20대 여성 A씨가 31일 사망했다. NC는 31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창원 NC파크에서 발생한 사고로 부상자 한 분이 유명을 달리 하셨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유가족 분들께 진심 어린 사과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현재 창원NC파크는 안전 점검을 진행 중이다. NC 구단은 창원NC파크의 정밀 안전 진단을 시행하면서 창원시, 창원시설공단과 합동대책반을 구성했다.

창원NC파크. ⓒ연합뉴스

이로 인해 NC는 당분간 창원NC파크에서 홈경기를 치를 수 없는 상태에 놓였다. 그러자 KBO는 롯데-NC 3연전을 사직구장에서 치르는 방안을 마련했다. 이 3연전은 롯데 홈구장인 사직구장에서 열리지만 NC의 홈경기로 펼쳐진다.

KBO는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이 현재 진행 중이고, 최종 점검 완료 시점이 미정임에 따라 이와 같은 결정이 내려졌다"며 "15일 이후 창원에서 예정된 경기 관련 일정은 추후 발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포츠한국 이정철 기자 2jch42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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