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도나의 죽음은 의료 사고? 법의학자와 주치의, "마약 및 알코올 흔적 없다"

김태석 기자 2025. 4. 3.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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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 축구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망 원인과 관련한 논란이 아직도 종결되지 않고 있다.

현지 법의학자가 마라도나에게서 마약이나 알코올 흔적이 없었다고 말해 파장이 예상된다.

AP 통신에 따르면, 마라도나가 사망한 당시 혈액과 소변, 점막 샘플을 분석한 법의학자 에세키엘 벤토시가 법정에서 "4개의 샘플 모두에서 코카인, 마리화나, 엑스터시(MDMA), 환각제, 암페타민, 알코올 등의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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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아르헨티나 축구 레전드 디에고 마라도나의 사망 원인과 관련한 논란이 아직도 종결되지 않고 있다. 현지 법의학자가 마라도나에게서 마약이나 알코올 흔적이 없었다고 말해 파장이 예상된다.

현재 아르헨티나에서는 마라도나의 죽음과 관련해 살인의 고의성이 있다는 혐의로 7명의 의료진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으며, 현재 4주 차 일정 중이다. 이들 중에는 의사, 정신과 의사, 심리학자, 간호사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사망 가능성을 인지한 상태에서의 중대한 과실로 기소되었다

마라도나는 2020년 11월 25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티그레에 위치한 자택에서 심장 및 호흡기 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당시 그는 두개 내 혈종 수술 후 회복 중이었다.

AP 통신에 따르면, 마라도나가 사망한 당시 혈액과 소변, 점막 샘플을 분석한 법의학자 에세키엘 벤토시가 법정에서 "4개의 샘플 모두에서 코카인, 마리화나, 엑스터시(MDMA), 환각제, 암페타민, 알코올 등의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증언했다. 다만 항우울제, 항간질제, 항구토제 등 다섯 가지 약물 성분은 검출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마라도나의 부검을 집도한 실바나 디 피에로 법의학자는 "간은 손상의 징후를 보였고, 신장과 심장의 기능 저하, 그리고 만성 폐 질환도 발견되었다"라고 증언을 덧붙였다.

또한 지난 2024년에 사망한 마라도나의 주치의 알프레도 카헤가 지난 2021년에 남긴 진술서도 법정에서 낭독되었다. 카헤는 "마라도나를 치료한 적이 있는 의사라면 가장 먼저 심장을 관리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가 머문 회복 장소는 최소한의 조건도 갖추지 못한 곳이었다. 그는 심장 모니터링을 포함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하는 환자였다. 적절한 관찰과 통제가 이루어졌다면, 사망은 충분히 막을 수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을 받고 있는 7명의 의료진은 책임을 부인하고 있다. 만약 아르헨티나 법정이 유죄를 선고할 경우 이들은 최대 8년에서 25년형까지 징역을 살아야 한다. 이 재판은 오는 7월에 결심할 예정이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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