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호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헌재 나오지 말아야"
김상민 기자 2025. 4. 2. 10:15
▲ 민주당 정성호 의원
민주당 정성호 의원은 오는 4일로 예정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윤 대통령이 헌법재판소의 심판정에 출석해선 안 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 의원은 오늘 오전 BBS 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 나와 "지금의 국가적 혼란, 국민적 분열과 갈등 상황을 누가 만들어냈나"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정 의원은 "(윤 대통령이) 그야말로 멀쩡한 나라를 엉망으로 만들어 놨다"며 "가해자인 대통령이 현 사태에 이르게 된 데 단 한 번도 승복의 의사를 비치지 않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의원은 "국민과 국가에 대한 가해자인 대통령이 (선고 결과에) 승복하겠다는 의지도 표명하지 않았는데 나와서 무슨 얘기를 하겠나"라며 "어떤 결과가 나오든 대통령은 '무조건 승복하겠다', '책임을 느낀다'고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그렇게 말하고 나오면 모를까, 그러지 않고 파면이 선고됐을 때 어떤 행태를 취하겠나"라고 되물었습니다.
정 의원은 "선고 이후 국가적 혼란을 가중할 가능성이 너무 크기 때문에 저는 (윤 대통령이 선고기일에) 안 나오는 게 좋다고 보고, 또 안 나올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연합뉴스)
김상민 기자 ms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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