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감정 분리수거 키트 개발 꿈” 끊긴 경력 창업으로 새날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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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부터 떨려서 잠이 안 왔어요. 내 일터가 생기니 너무 좋네요." 춘천지역 유일한 여성거점공간 춘천봄내여성복합커뮤니티센터의 2층 공유오피스.
1일 본지가 찾은 이곳에는 창업공간 1기 입주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이후 월셋방까지 얻어 뜨개를 이어가다 공간과 자금의 한계를 느끼던 찰나, 센터의 창업공간 지원 공고를 보고 본격 창업을 결심했다.
오는 15일 공식 개관 이후 취·창업 원스톱 통합서비스부터 체계적인 전문직업훈련까지 다양한 사업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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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교육 서비스업 등 9개 업체
여성 경쟁력 제고·경제활동 촉진
15일 공식 개관…직업훈련 진행
“어젯밤부터 떨려서 잠이 안 왔어요. 내 일터가 생기니 너무 좋네요.”
춘천지역 유일한 여성거점공간 춘천봄내여성복합커뮤니티센터의 2층 공유오피스. 1일 본지가 찾은 이곳에는 창업공간 1기 입주자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경력단절을 극복하고 각자의 영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9개 업체의 여성 대표들이 입소, 한 자리에 모인 첫날이다.
이은화(45)씨는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책상을 정리하며, 공간에 자신만의 색을 입히고 있었다. 대구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던 그는 군인 남편을 따라 3년 전 춘천에 정착했다. 아동미술·정서지지 미술교육 등 그간의 경험을 통해 사람의 마음 속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부족한 것을 채워주는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창작 및 예술서비스업 ‘햇살극장’ 창업을 결정했다.
그는 “삶에 지친 사람들이 마음을 돌아볼 수 있는 ‘감정 쓰레기통’과 ‘감정 분리수거’ 역할 키트를 개발하고 싶다”며 “햇살이 들어오는 이곳에서 좋은 작품을 만들어 많은 이들에게 따뜻함을 선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희연(44)씨는 ‘니팅프렌즈’라는 상호명으로 창업의 첫발을 내디뎠다. 그의 취미는 자녀들을 ‘공동육아’하는 지인들과 함께 뜨개질하는 것이었다. 처음에는 아이들의 옷을 만들다 점차 아이템을 확장해 코스터, 키링 등을 만들어 플리마켓에도 참가했다. 이후 월셋방까지 얻어 뜨개를 이어가다 공간과 자금의 한계를 느끼던 찰나, 센터의 창업공간 지원 공고를 보고 본격 창업을 결심했다.
김동헌 씨는 대형 에이전시에서 대기업 프로젝트를 하다 퇴사 후 홈페이지 제작과 UX 사업 등을 하는 ‘WeaveUX’를 창업했다. 김씨는 “경험을 살려 이제 막 사업을 시작하는 스타트업 회사들의 브랜드 가치를 전달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밖에도 △17년차 반려인의 세라믹을 활용한 애완용품 제작 ‘봄고양이마을’ △인공지능 활용 기업·관공서 맞춤형 ‘토킹 굿즈(Talking goods)’ 개발 ‘티지에스티(T.G.S.T)’ △행동유형 검사 활용 진로설정 지원 ‘나길교육’ △브랜드 홍보 영상제작 ‘수 스튜디오’ △교육서비스업 ‘별하컴퍼니’·‘행복딜리버리’ 등 9개 업체(10명)가 입주해 1년간 꿈과 열정을 펼친다.
센터는 지역 여성의 경쟁력을 높이고, 이들의 경제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약 40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월 말 준공됐다. 오는 15일 공식 개관 이후 취·창업 원스톱 통합서비스부터 체계적인 전문직업훈련까지 다양한 사업이 진행된다.
최귀자 센터장은 “저도 오랜 경력단절을 겪었기에 혼자 있을 때의 외로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며 “센터가 디딤돌 역할을 해 많은 여성들이 한 걸음씩 성장하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최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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