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트럼프 車관세 여파에 하락…엔비디아 2%↓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 대비 155.09포인트(0.37%) 밀린 4만2299.70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8.89포인트(0.33%) 떨어진 5693.31, 나스닥종합지수는 94.98포인트(0.53%) 하락한 1만7804.03에 장을 마쳤다.
전날 외국산 자동차 관세 발표 이후에도 트럼프의 관세 압박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새벽 2시경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유럽연합(EU)과 캐나다가 협력해 미국에 경제적 피해를 주면 훨씬 더 큰 과세를 물리겠다”며 “양국의 가장 친한 친구(미국)를 보호하기 위해 현재 계획한 것보다 훨씬 더 큰 대규모 관세를 두 나라에 부과할 것”이라고 했다.
다만 상호관세와 관련해선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는 부분이 있다고 CNBC방송은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매우 관대할 것”이라며 유연성 여지를 남겼기 때문이다. 또 중국에 대한 관세를 인하해 틱톡 거래를 도울 뜻이 있다고 말했다.
웰스파고투자연구소의 사미르 사마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CNBC에 “무역 정책이 무질서하게 시행되는 방식이 투자자들을 불안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다음 몇 주 안에 무역 및 관세 정책의 틀이 마련되고 기업과 소비자가 어느 정도 명확하게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면 이 모든 것은 단기적인 속도 저하였다고 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거대 기술기업 그룹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은 방향이 엇갈렸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테슬라는 강세였으나 엔비디아는 2.05% 떨어졌고 메타와 알파벳도 1%대 하락했다.
엔비디아는 미국 정부의 대중국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 압박과 중국 정부의 환경·에너지 규제 압박을 동시에 받으며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테슬라는 25%의 자동차 관세로 반사 이익을 누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장 중 7% 넘게 뛰기도 했다. 하지만 오후로 접어들며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해 0.3%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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