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0km’ 김서현, 한화 마무리 맡는다…‘ERA 20.26’ 주현상, 2군행 "마음의 준비하고 오면 중요한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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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가 시즌 4경기 만에 교체됐다.
시즌 초반 4경기 만에 마무리를 바꿨다.
김 감독은 "(주현상이) 작년에도 잘 막고 잘 던졌지만 항상 마무리는 준비를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한다. 작년에 끝날 때 쯤 생각을 했었고, 그때는 아직 서현이가 조금 좀 낯선 것 같았다. 물론 지금 서현이가 마무리를 하면, 마무리 자리가 사실 쉽지 않다. 7회 던지는 것과 9회에 자기가 끝내야 된다는 것과는 부담감은 많을 거다. 크게 보고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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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잠실,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마무리 투수가 시즌 4경기 만에 교체됐다.
160km 파이어볼러 김서현이 한화 마무리 보직을 맡는다. 지난해부터 마무리로 활약한 주현상은 시즌 초반 평균자책점 20.26으로 부진하자 2군으로 내려갔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27일 잠실구장에서 마무리 투수로 김서현이 새 마무리 투수를 맡는다고 밝혔다. 한화는 이날 1군 엔트리에서 주현상, 권광민을 말소하고, 이날 선발 투수 문동주와 불펜 투수 조동욱을 1군에 등록했다.
주현상은 전날 25일 한화전에 6회 마운드에 올랐다. 이날부터 보직이 마무리에서 중간 투수로 바뀐 것. 주현상은 0-2로 뒤진 6회 2사에서 등판해 ⅓이닝 3피안타 1볼넷 2실점을 허용했다.
첫 타자 박해민에게 3루쪽 기습번트 안타를 허용했고, 3루수의 1루 악송구로 인해 타자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2사 2루에서 신민재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홍창기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2사 1,2루에서 문성주에게 또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중간투수로 나가서도 부진이 계속되자 2군행을 결정했다. 김 감독은 “구위 보다는 본인이 여태까지 팀의 마무리로서 그동안 정말 큰 수고를 했다. 지금 본인은 (보직 변경) 납득한다고 하지만 그래도 마음속으로 그게 충분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마음의 준비를 다시 하고 오면. 또 우리 팀에서 중요한 자리를 해줘야 될 선수니까 그래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시즌 초반 4경기 만에 마무리를 바꿨다. 어느 정도 대비를 했기에 과감하게 교체했다.
김 감독은 “(주현상이) 작년에도 잘 막고 잘 던졌지만 항상 마무리는 준비를 해야 된다는 생각을 한다. 작년에 끝날 때 쯤 생각을 했었고, 그때는 아직 서현이가 조금 좀 낯선 것 같았다. 물론 지금 서현이가 마무리를 하면, 마무리 자리가 사실 쉽지 않다. 7회 던지는 것과 9회에 자기가 끝내야 된다는 것과는 부담감은 많을 거다. 크게 보고 그렇게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음의 준비를 했었으니까, 예를 들어서 선수가 기대했던 거에서 안 되면 그다음을 감독은 항상 준비해 놔야 된다”고 덧붙였다.
주현상은 2023년 55경기에서 2승 2패 12홀드 평균자책점 1.96으로 맹활약했다. 지난해는 마무리 보직을 맡아 65경기 8승 4패 2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2.65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개막부터 불안했다. 주현상은 개막 후 3경기에서 1⅓이닝 6피안타 3실점, 평균자책점이 20.26으로 부진했다.
주현상은 개막전 KT 위즈전에서 4-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세이브를 기록했지만 1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실점을 기록했다. 선두타자 김상수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강백호에게 안타를 맞아 무사 1루가 됐다. 로하스를 삼진으로 잡고, 포수가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위기를 벗어났다.
지난 23일 KT전에서는 4-4 동점인 연장 11회말 1사 2루 위기에서 등판해 끝내기 안타를 맞았다. 첫 타자 천성호를 초구에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고, 배정대에게 좌중간 끝내기 2루타를 허용했다. 그리고 26일 LG전에서 중간투수로 나와 아웃카운트 1개를 잡으면서 2실점, 잠시 2군으로 내려가 재충전을 하게 됐다.
2023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에 입단한 김서현은 지난해 최고 160km 강속구를 던지며 37경기 1승 2패 10홀드 평균자책점 3.76을 기록했다. 후반기 필승조로 좋은 활약을 했다. 올해 2경기에 등판해 1홀드 평균자책점 0을 기록 중이다. 2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이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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