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훈 부회장 "HMGMA는 현대차그룹 제조기술 방향 보여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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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26일(현지시간) 문을 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대해 "제조 기술과 관련, 현대차그룹이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이날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서 열린 HMGMA 준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HMGMA는 프레스부터 차체, 도장, 의장에 신기술이 적용됐고, 세계 최초, 당사 최초인 부분들이 많이 있다"며 "이런 부분들은 품질, 안전, 생산성과 연동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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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파엔 "내수진작 및 수출 위해 국내도 생산 늘려야"
(엘라벨[미 조지아]=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26일(현지시간) 문을 연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 대해 "제조 기술과 관련, 현대차그룹이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에 대한 방향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이날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서 열린 HMGMA 준공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HMGMA는 프레스부터 차체, 도장, 의장에 신기술이 적용됐고, 세계 최초, 당사 최초인 부분들이 많이 있다"며 "이런 부분들은 품질, 안전, 생산성과 연동된다"고 말했다.
HMGMA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내 세 번째 생산기지로, 연산 30만대 규모로 이날 준공식이 열렸다. 스탠딩 기자회견에는 정의선 회장과 장 부회장, 송호성 기아 사장 등이 참석했다.
장 부회장은 "메타플랜트라는 이름 자체가 기존의 플랜트를 뛰어넘는다는 것으로, 자동화도 있지만 그 뒤는 다 데이터라는 뜻"이라며 "전체 공정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일괄 관리해서 다 볼 수 있게 됐기 때문에 미래 공장에 대한 모습, 앞으로의 방향을 볼 수 있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장 부회장은 "HMGMA는 품질과 생산성 분야에서 최신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좋은 품질의 차를 인도할 수 있는 부분이 크다"며 "유연성을 갖고 고객 니즈, 변화에 적시 대응할 수 있어서 상당히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 부회장은 미국 관세와 관련해선 "결국 현지화할 수밖에 없어 그 역량을 더 키워야 한다"며 "현재 70만대 조금 넘게 현지 생산 능력이 있는데 이번에 (HMGMA 준공으로) 30만대를 추가하고, 20만대를 확대하게 되면 총 120만대가 된다"며 "미국에서 170만대를 팔고 있는데 그중 절반을 여기서 만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HMGMA의 생산 확대 계획과 관련해선 "연산 30만대 공장에서 20만대를 증설할 수 있는 확장성은 이미 준비됐다"며 "유연성 면에서는 완성차 제조사(OEM)와 비교해 경쟁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도 "HMGMA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40%는 기아 차종으로 만들 것"이라면서 "첫 번째 차가 투입되는 시점은 내년 중반"이라고 말했다.
첫 출시 차종에 대해선 "전기차보다는 미국에서 수요가 커지고 있는 하이브리드차를 첫 번째 차로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부회장은 미국 생산 확대에 따른 국내 생산 영향에 대해서는 "국내 생산이 저하되는 것보다는 미국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파이를 넓혀야 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며 "미국에서 증량한다고 해도 국내에서 내수 진작 또는 수출을 위해 생산을 늘려야 된다고 생각해 상품성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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