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산불로 헬기 조종사 등 17명 사망, 대피 주민 2만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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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의성에서 발생한 산불이 안동과 청송, 영양, 영덕 등으로 더욱 확산되는 가운데 26일 산불 진화 헬기 1대가 추락하는 사고로 1명이 사망하는 등 모두 17명이 사망했다.
헬기 조종사를 제외한 사망자는 영덕군 6명, 영양군 5명, 청송군 3명, 안동시 3명이다.
한편 산림청은 이날 발생한 헬기 추락사고로 전국 산불 현장에 투입됐던 진화 헬기 운행을 잠정 중단한 가운데 긴급 점검을 거쳐 3시 이후 운행 여부를 판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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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훈 backmin1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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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야산에 산불진화용 헬기가 추락해 당국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헬기 조종사는 사고 현장에서 사망 한 채 발견됐다. 2025.3.26 |
ⓒ 연합뉴스 |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54분께 의성군 신평면 한 야산에서 산불 진화 작업을 벌이던 헬기 1대가 추락했다.
추락 헬기는 강원도 인제군 소속 S-76B 기종 임차 헬기로 사고 헬기에 탑승했던 조종사 1명은 구조대가 도착했을 당시 숨진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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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오후 경북 의성군 신평면 교안리 야산에 산불진화용 헬기가 추락해 당국이 사고 수습을 하고 있다. 헬기 조종사는 사고 현장에서 사망 한 채 발견됐다. 2025.3.26 |
ⓒ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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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꺼지지 않으면서 안동시와 영양군, 청송군, 영덕군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영양군 석보면의 주택가가 불탄 모습. |
ⓒ 장영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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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꺼지지 않으면서 안동시와 영양군, 청송군, 영덕군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영양군 석보면의 주택가가 불탄 모습. |
ⓒ 장영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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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꺼지지 않으면서 안동시와 영양군, 청송군, 영덕군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영양군 석보면의 주택가가 불탄 모습. |
ⓒ 장영호 |
가장 많은 인명 피해를 낸 영덕군의 사망자 일부는 실버타운 입소자로 전날 오후 9시쯤 대피 도중 산불 확산으로 타고 있던 차량이 폭발하면서 변을 당했다.
영양군 사망자 가운데 50대와 60대의 남녀 3명은 일가족으로 함께 차를 타고 대피하다가 전복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송에서는 70~80대 노인 2명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청송읍 외곽에서도 불에 탄 6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당국은 나머지 사망자들이 수없이 번지는 산불에서 뿜어져 나오는 연기를 피하지 못해 질식하는 등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상북도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주택 150채, 공장 1개동, 창고 43개소, 기타 63개 등 257개소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주민 대피는 안동 6937명, 의성 2975명, 청송 1만391명, 영양 980명, 영덕 2208명 등2만2491명이 체육관이나 마을회관 등으로 대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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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2일 경북 의성군에서 발생한 산불이 닷새째 꺼지지 않으면서 안동시와 영양군, 청송군, 영덕군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사진은 영양군 석보면의 주택가가 불탄 모습. |
ⓒ 장영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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