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땅 밟은 일본여자대학 유망주 고츠보 에리, WKBL 아시아쿼터 꿈 이룰까?

충주/조형호 2025. 3. 26.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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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일본 유망주 고츠보 에리(21, 169cm)가 다가오는 시즌 WKBL 아시아쿼터 선발에 도전한다.

에리는 "일본에서는 픽앤롤이나 픽앤팝, 스크리너 이용 등 투맨 게임에 대해 자세히 배운 적이 없었다. 후쿠오카에서 박하나 코치님을 처음 봤는데 슛폼을 자세히 교정해주시고 투맨 게임을 가르쳐주셔서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 휴학 후 한국에서 박하나 코치님께 배우고 아시아쿼터로 WKBL에 진출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도전하고자 한국에 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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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조형호 기자] 한국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일본 유망주 고츠보 에리(21, 169cm)가 다가오는 시즌 WKBL 아시아쿼터 선발에 도전한다.

일본 여자대학 농구 유망주가 국내에서 레슨을 받으며 농구선수의 꿈을 이어나가고 있다. 주인공은 규슈산업대학의 가드와 포워드를 넘나드는 고츠보 에리. 에리는 프로 출신 박하나 코치와 몸을 만들며 WKBL 아시아쿼터 트라이아웃을 준비 중이다.

스카이플러스스포츠가 주최한 후쿠오카 지도자 연수에서 박하나 코치를 처음 만난 에리는 투맨 게임과 슛폼 교정에 집중했고 한층 스텝 업을 위해 휴학 후 한국 땅을 밟았다.

에리는 “일본에서는 픽앤롤이나 픽앤팝, 스크리너 이용 등 투맨 게임에 대해 자세히 배운 적이 없었다. 후쿠오카에서 박하나 코치님을 처음 봤는데 슛폼을 자세히 교정해주시고 투맨 게임을 가르쳐주셔서 도움이 된다고 느꼈다. 휴학 후 한국에서 박하나 코치님께 배우고 아시아쿼터로 WKBL에 진출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겨서 도전하고자 한국에 왔다”라고 밝혔다.

에리는 박하나 코치와 함께 코어와 밸런스 운동, 스킬 훈련, 투맨 게임에 이은 슈팅, 피지컬을 활용한 플레이 등 다양한 연습을 통해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아직 완성형은 아니지만 WKBL 아시아쿼터가 활성화되고 있는 만큼 그녀의 도전에 귀추가 쏠리고 있다.

박하나 코치는 에리에 대해 “몸이 정말 좋더라. 밸런스나 힘 등 몸의 완성도만 보면 이미 WKBL에서 통할 선수다. 다만, 슛폼을 교정해 좀 더 성공률을 끌어올려야 하고, 몸을 잘 이용할 수 있도록 농구에 대한 이해도를 키우면 좋을 것 같다. 특히 한국 농구는 투맨 게임이 중요한 만큼 그 부분을 가르쳐주려고 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규슈산업대학에서 쏠쏠한 외곽 득점 지원과 공격적인 수비로 게임 체인저 역할을 맡았던 에리는 이제 한국 땅에서 WKBL 무대에 도전하려 한다. 일본 유망주와 대어급 선수들이 한국 무대를 누비는 것을 보며 에리는 더욱 큰 자극과 함께 동기부여를 얻고 있다.

에리는 “아직은 내가 WKBL에서 통할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몸을 열심히 만들고 스피드도 키운다면 좋아질 것이다. 항상 대학에 진학한 후 높은 레벨의 선수들과 경쟁하고 싶다는 갈증이 있었다. 아시아쿼터라는 시스템을 통해 나의 기량을 시험하고 증명하고 싶다. WKBL 프로 선수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라며 포부를 다졌다.

간절함과 동기부여로 낯선 땅에서 몸을 만들고 있는 고츠보 에리. 그녀의 첫 프로 무대가 WKBL이 될 수 있을까?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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