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끔찍한 경기력에 홈 관중들도 야유 세례, 듀란트의 부상까지... 피닉스의 악몽 같은 하루 (31일 결과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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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닉스가 홈에서 참담한 패배를 당했다.
피닉스 선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 109-148로 대패했다.
이런 피닉스 선수들의 형편없는 활약에 경기를 관람하던 홈 관중들은 맹렬한 야유를 퍼부었다.
이날 끔찍한 경기력으로 패배한 피닉스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듀란트의 부상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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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규빈 기자] 피닉스가 홈에서 참담한 패배를 당했다.
피닉스 선즈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휴스턴 로켓츠와의 경기에서 109-148로 대패했다.
데빈 부커가 28점 3어시스트, 케빈 듀란트가 11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압도적으로 패배했다.
휴스턴은 제일런 그린이 33점, 알페렌 센군이 16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35승 39패로 서부 컨퍼런스 11위에 위치한 피닉스에 매우 중요한 경기였다. 하지만 1쿼터부터 피닉스는 형편없는 경기력을 보였다. 수비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고, NBA 최고의 공격 리바운드 팀인 휴스턴에 손쉬운 득점을 연속으로 허용했다. 24-32로 피닉스가 뒤지며 1쿼터가 끝났다.
2쿼터는 더욱 심각했다. 공격과 수비, 모두 총체적 난국이었다. 피닉스는 공격 상황에서 휴스턴의 끈적한 수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수비는 그야말로 자동문 수준의 최악이었다. 휴스턴은 마치 어른이 어린아이를 상대하는 것처럼 손쉽게 공격했다. 공격 상황에서 노마크 3점슛 찬스가 계속 나왔고, 실패해도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으로 이어졌다.
2쿼터 중반부터 피닉스 선수들의 의지가 사라진 모습이었다. 경기에 임하는 집중력이 매우 아쉬웠다. 이런 피닉스 선수들의 형편없는 활약에 경기를 관람하던 홈 관중들은 맹렬한 야유를 퍼부었다. 보통 NBA에서 홈 관중들의 야유는 종종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이날 경기처럼 2쿼터부터 야유가 나오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그만큼 피닉스의 경기력은 심각했다. 49-78, 사실상 승부가 결정된 전반이었다.
가뜩이나 안 풀리는 피닉스에 추가로 대형 악재까지 발생했다. 바로 에이스 듀란트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다. 3쿼터 중반에 듀란트는 돌파를 시도하다, 휴스턴 선수인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의 발을 밟고 발목이 꺾였다. 눈으로 봐도 심상치 않은 부상으로 보였다. 듀란트는 즉시 라커룸으로 퇴장했다.
결국 가라앉았던 피닉스의 분위기는 듀란트의 부상으로 더욱 침울해졌다. 경기는 무난히 휴스턴의 승리로 끝났다.
만약 듀란트가 당분간 출전하지 못한다면, 피닉스는 사실상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사라지는 셈이나 다름이 없다. 이날 끔찍한 경기력으로 패배한 피닉스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것은 듀란트의 부상 상황이다.
후속 보도에 따르면 듀란트의 발목 부상은 심각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칫하면 남은 시즌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뉴스다.
2025년 3월 31일 NBA 경기 결과
(60승 15패) 클리블랜드 127-122 클리퍼스 (42승 32패)
(47승 27패) 뉴욕 110-93 포틀랜드 (32승 43패)
(21승 54패) 뉴올리언스 98-94 샬럿 (18승 56패)
(40승 34패) 밀워키 124-145 애틀랜타 (36승 38패)
(43승 32패) 미네소타 123-104 디트로이트 (42승 33패)
(31승 43패) 샌안토니오 106-148 골든스테이트 (43승 31패)
(23승 52패) 필라델피아 106-127 토론토 (28승 47패)
(35승 40패) 피닉스 109-148 휴스턴 (49승 26패)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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