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듀란트, 발목 90도 꺾였다 ‘비상’···피닉스, 3연패 수렁 ‘KD 원정 3연전 제외’
‘지구 1옵션’ 케빈 듀란트(37·피닉스)의 발목이 90도로 꺾였다. 팀은 간판 득점머신의 부상과 함께 대패를 당했다.
피닉스는 31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풋프린트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휴스턴과의 홈경기에서 109-148로 대패했다.
데빈 부커가 28점 3어시스트, 케빈 듀란트가 11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수비가 완전히 무너지며 완패했다. 휴스턴은 제일런 그린이 33점, 알페렌 센군이 16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1쿼터를 24-32로 밀린 피닉스는 2쿼터엔 완전히 무너졌다. 공격 상황에서 휴스턴의 끈끈한 수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고, 수비는 그야말로 자동문 수준의 최악이었다. 휴스턴은 느슨한 피닉스 수비를 마구 헤집었다. 노마크 3점슛 찬스가 계속 나왔고, 실패해도 공격 리바운드 이후 득점으로 이어졌다. 2쿼터에 49-78로 벌어지자 홈팬은 일찌감치 야유를 퍼부었다.
설상가상의 상황까지 이어졌다. 에이스 듀란트가 부상으로 이탈한 것이다. 듀란트는 3쿼터 중반에 골밑으로 돌파를 하다 휴스턴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의 발을 밟고 발목이 90도로 완전히 꺾였다. 눈으로 봐도 심상치 않은 부상으로 보였다. 듀란트는 즉시 라커룸으로 퇴장했고 더이상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피닉스는 반전의 희망을 찾지 못하고 홈에서 충격적인 대패를 당했다. 3연패를 당한 피닉스는 플레이인토너먼트 마지노인 서부 컨퍼런스 10위 새크라멘토에 1.5게임 차로 벌어졌다. 피닉스는 봄농구를 위해 시즌 막바지 중요한 상황에서 듀란트 부상 악재로 비상등이 켜졌다. 당장 밀워키-보스턴-뉴욕으로 이어지는 원정 3연전에 듀란트가 불참한다. 경기 후 피닉스 마이크 버든홀저 수석코치는 “듀란트는 피닉스에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피닉스 데빈 부커는 “모두가 나서야 한다. 나부터 시작하겠다. 오늘 밤 일어난 일과는 정반대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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