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2026년 2월까지 잠실체육관 사용한다…이후 대안은?

최창환 2025. 3. 3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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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다음 시즌 막판까지도 잠실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점프볼 취재에 따르면, 잠실종합운동장 재개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는 서울 삼성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잠실체육관 철거 작업을 오는 2026년 3월부터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삼성은 차기 시즌이 한창인 2026년 2월까지 잠실체육관을 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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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최창환 기자] 삼성이 다음 시즌 막판까지도 잠실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점프볼 취재에 따르면, 잠실종합운동장 재개발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서울시는 서울 삼성이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잠실체육관 철거 작업을 오는 2026년 3월부터 진행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당초 서울시는 2026년 1월에 철거 작업을 시작하는 것으로 잠정 결정했다. 하지만 KBL 시즌이 한창 진행 중인 시기여서 철거 시기를 다시 조율했고, 약 2개월 미룬 3월부터 본격적인 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SK가 홈구장으로 사용 중인 잠실학생체육관은 2027년 1월에 철거된다. 서울시는 삼성, SK 측에도 이와 같은 계획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삼성은 차기 시즌이 한창인 2026년 2월까지 잠실체육관을 홈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관건은 정규리그 막판 일정과 플레이오프다. 삼성은 올해 3월 홈에서 8경기를 치렀으며, 4월에도 1경기가 예정됐다. 차기 시즌에는 최소 5경기 이상을 임시 홈구장에서 소화해야 한다는 의미다.

삼성은 여러 안을 두고 논의 중이며, 이 가운데 가장 현실적인 대안으로 꼽히는 체육관은 잠실학생체육관이다. 최진영 삼성 사무국장은 “SK와 함께 잠실학생체육관을 사용할 가능성이 가장 높다. SK와 함께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주형근 SK 사무국장 역시 “삼성 관계자, 잠실학생체육관 관계자와 최근 만나서 논의를 하기도 했다. 교육청 보고를 거쳐야 하는데 삼성과 함께 쓸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검토를 하고 있는 단계다”라고 말했다.

이로써 1979년 4월 개장한 잠실체육관은 47년 만인 2026년 3월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삼성이 차기 시즌에도 대부분의 홈경기를 치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KBL이 올스타게임을 개최하는 것도 가능해졌다. 다만, 삼성이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해 플레이오프 경기가 열린 건 2017년 5월 2일 삼성과 안양 KGC(현 정관장)의 2016-2017시즌 챔피언결정전 6차전이 마지막으로 남게 됐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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