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점 - 54점’ 가출한 삼성의 공격력, 사령탑은 “반드시 개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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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사라진 삼성의 공격력, 실종신고가 필요하다.
서울 삼성은 2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54-72로 졌다.
최하위로 쳐진 삼성의 공격력 부진은 두 경기째 이어진다.
하지만 이날 삼성의 공격력은 달라지기는커녕 더욱 나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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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은 24일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프로농구 수원 KT와의 맞대결에서 54-72로 졌다. 2연패에 빠진 삼성은 시즌 전적 15승 32패의 10위를 유지했다.
공격이 너무나도 빈약하다. 최하위로 쳐진 삼성의 공격력 부진은 두 경기째 이어진다. 지난 15일 수원 KT와의 경기에서 보여준 공격력(83점)은 일주일 간의 휴식 기간 이후 사라진 상태다.
지난 22일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이 시작이었다. 당시 삼성은 낮은 3점슛 성공률(17%)에 그치며 어려움을 겪었다. 코피 코번(14점)과 저스틴 구탕(13점)을 제외하면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선수는 없었고, 이는 삼성이 총 59점의 팀 득점에 그친 이유였다. 소노가 이정현을 필두로 84점을 낸 것과 대조를 이뤘기에 공격력 부진이 더욱 도드라졌다.
단 1경기로 공격력 부진이 큰 문제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는 노릇. 그렇기에 경기 전 김효범 감독은 “22일 소노와의 경기 흐름을 이어가면 안 된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공격을 펼쳐줘야 한다”라며 선수들의 달라진 활동량을 기대했다.
물론 1쿼터는 좋았다. 최성모와 최현민, 이원석까지 연거푸 3점슛을 터트리며 KT를 괴롭혔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삼성은 2쿼터 시도한 3점슛 8개를 모두 실패, 22일의 빈약한 공격을 다시금 이어가며 흐름을 넘겨주기 시작했다. 이는 삼성이 2쿼터 8분 40초간 KT에 5-19런을 허용한 이유였다.
후반전도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3점슛은 계속하여 림을 외면했다. 코번의 골밑 공격만 시도하는 정교하지 못한 공격 세팅은 KT 수비의 좋은 먹잇감이 되었다. 이는 3쿼터 2점슛 성공률까지 27%(3/11)에 머무르게 하는 결과를 낳았다. 글렌 로빈슨 3세가 6점을 4쿼터에 보탰으나 때는 늦었다.
이날 기록지에 두자릿수 득점을 기록한 삼성 선수는 단 1명도 없었다. 4쿼터에 컨디션 저하로 출전하지 않은 코피 코번이 기록한 9점이 가장 많은 득점이었다. 빈번히 빗나간 3점슛은 28%(7/25)라는 낮은 성공률의 결과를 낳았고, 이는 고스란히 29%(19/65)의 야투 성공률로 이어지기도 했다.
빈공에 시달린 경기 내용으로 삼성의 팀 평균 득점은 최하위(73.9점)로 내려앉았다.
이 상황이 가장 답답한 것은 김효범 감독이었다. 경기 후 김효범 감독은 평소와 달리 작심한 듯 경기 내용에 대한 말을 이어갔다.
힘겨운 시즌 속 좋은 마무리와 분위기 반등을 위해서라도 적극적인 공격, 정교한 슈팅 세팅은 더욱 필수다. 과연 삼성은 다음 경기인 26일, 창원 LG를 상대로는 달라진 손 끝 감각을 장착한 채 나타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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