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준혁 모교 방문, 형제 대결' 연세대-명지대 이모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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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가 용인 원정에서 명지대를 상대로 40점 차(108-68) 대승을 거뒀다.
한편, 연세대와 명지대의 맞대결은 경기 외적으로도 이슈가 많았다.
연세대 강지훈(10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 명지대 강영빈(4분 출전) 형제 대결이 벌어지는가 하면, 올 시즌 안양 정관장에 입단해 알짜 활약을 선보이고 있는 신인 소준혁이 경기장 찾아 명지대 후배들을 응원했다.
연세대는 31일 충주 원정을 떠나 건국대와, 명지대는 4월 1일 경희대와 홈 경기가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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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팀의 체급차가 큰 만큼 애시당초 승부는 큰 관심이 아니었다. 승부는 전반에 갈렸다. 전반이 끝난 시점, 연세대가 25점 차까지 멀찍이 달아났다. 사실 양팀 모두 초반 공격 작업이 그다지 매끄럽지는 못했다. 리드하고 있는 연세대도 유기적인 플레이보다는 1대1에 의존하는 공격이 많았다.
전반 리바운드 개수(21-19) 차이는 크지 않았지만 턴오버(11-3)에서 큰 차이가 나 버렸다. 사실상 턴오버에서 승부가 갈린 셈이다.
가용 인원이 풍부한 연세대는 10명 내외의 선수들이 기복 없는 경기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목부상으로 개막전을 건너 뛴 안성우가 복귀해 시즌 데뷔 게임을 치렀다. 21분 50초를 소화하며 15점(3점슛 3개) 3스틸.
높은 에너지레벨과 코너 3점슛 능력을 갖춘 안성우의 경기력이 정상 궤도에 오른다면 연세대의 전력은 더 좋아질 가능성이 크다. 김승우(19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는 등 가장 돋보였다.
연세대의 강점 중 하나는 전체적으로 신장이 좋다는 것이다. 2미터대 빅맨이 4명이나 있다. 윤호진 감독은 각기 다른 장점을 지닌 빅맨들을 고루 기용하며 최적의 조합을 맞추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입생 위진석(201cm,C)도 첫 선을 보였다. 8분 28초 동안 7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명지대는 전반까지 야투 성공 개수(12개)와 턴오버 개수(11개)가 비슷했다. 높이가 강점인 연세대를 상대로 스페이싱 공격을 가져가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명지대의 3점슛 성공률은 30%(9/30), 연세대는 45%(14/31)로 대조를 이뤘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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