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불구불 '뱀코스'서 갈린 운명 호블란, 19개월 만에 통산 7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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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대표적인 '마(魔)의 구간'으로 불리는 '스네이크 핏(뱀 구덩이)'이 올해도 발톱을 드러냈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살얼음판 경쟁에서 스네이크 핏을 넘어 19개월 만에 PGA 투어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2023년 8월 투어 챔피언십 이후 1년7개월 만에 개인 통산 7승을 달성한 호블란은 우승 상금 156만6000달러(약 22억9500만원)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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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머스에 1타 차 역전 우승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대표적인 '마(魔)의 구간'으로 불리는 '스네이크 핏(뱀 구덩이)'이 올해도 발톱을 드러냈다.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은 살얼음판 경쟁에서 스네이크 핏을 넘어 19개월 만에 PGA 투어 개인 통산 7번째 우승에 성공했다.
호블란은 24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 리조트 코퍼헤드 코스(파71)에서 열린 PGA 투어 발스파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4타를 줄여 최종 합계 11언더파 273타로 저스틴 토머스(미국·10언더파 274타)를 1타 차로 제치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2023년 8월 투어 챔피언십 이후 1년7개월 만에 개인 통산 7승을 달성한 호블란은 우승 상금 156만6000달러(약 22억9500만원)를 받았다.
3라운드 들어 6타를 줄이면서 선두권에 나선 토머스는 15번홀까지 보기 없이 버디 7개로 호블란보다 2타 앞서면서 2년10개월 만에 우승할 기회를 잡는 듯했다. 이때 이 대회 코스를 대표하는 스네이크 핏이 둘의 희비를 갈랐다. 뱀처럼 구불구불한 모양이 특징인 이 코스에서 16~18번홀이 특히 어렵기로 소문났다. 특히 올해는 16번홀에서 출전 선수들이 혀를 내둘렀다. 파4홀인 이 홀에서 선수들은 평균 4.3타를 기록해 타수를 지키기는커녕 잃는 선수가 더 많았다. 버디가 단 44개만 나온 반면 보기가 109개, 더블 보기 이상은 32개나 나왔다.
호블란은 16번홀에서 세컨드샷을 잘했다. 185야드를 남기고 친 샷을 홀과 1.5m 거리에 붙여 버디를 낚았다. 이어 17번홀에서도 버디를 기록했다. 3.3m 버디 퍼트를 넣고서 한발 앞서갔다. 반면 토머스는 16번홀에서 무너졌다.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났고, 세 번째 샷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뼈아픈 보기를 적어냈다. 이어 18번홀에서도 티샷이 오른쪽 러프에 빠진 뒤, 네 번째 샷 만에 공을 그린에 올려 또다시 보기로 홀아웃했다. PGA 투어는 둘의 엇갈린 결과에 대해 "토머스가 스네이크 핏 2개 홀에서 뱀에게 물린 결과를 냈다"고 표현했다.
호블란은 최근 1년6개월가량 스윙 코치를 5차례나 바꾸고, 여전히 스윙 교정을 하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이번 우승으로 전환점을 찾았다. 호블란은 "아직도 스윙에 만족하지 않는다.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김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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